제1757화
나무 상자가 닫히자 피사검에서 뿜어져 나오던 냉기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방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다.
소정원도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화수분 상사 총수 자리에 앉아 수많은 보물을 보아왔다.
이 검이 그에게 준 느낌은 분명 가장 충격적이었다. 정말 희귀한 신급 무기이었으니까.
소씨 가문의 최상급 신급 무기 두 자루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다.
성왕급 고수만이 소유할 수 있는 무기라니!
물론 임동현이 우주 유적에서 발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너무 낮았다.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유적이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최상급 신급 무기를 숨겨둔 유적이라면 꽤나 높은 수준의 유적일 수밖에 없었고, 몇 번의 생을 거쳐도 볼 가능성이 없을 수도 있다.
성인 경지보다 낮은 등급이 들어가면 무조건 죽을 것이며 보물을 얻기는커녕 살아남을 생각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동현 군, 이런 희귀한 신급 무기를 보여줘서 고마워요. 내가 오랜 세월 화수분 상사의 총수를 하면서 이렇게 귀중한 보물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정말 충격적이네요. 기회가 되면 동현 군의 사부님을 뵙고 싶어요.”
소정원은 말을 아끼지 않고 칭찬했다.
“과찬이십니다, 소 총수님, 제 사부님을 뵙고 싶다면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르신이 주신 임무를 가지고 나왔어요. 사부님께서 제가 떠날 때 우리 문파가 오랫동안 어둠 속에 숨어 있었으니 이제 나올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원계에서 저희의 존재를 잊어 버릴 거라고요.”
임동현은 무심코 말했다.
“동현 군과 사부님이 속한 문파의 이름이 궁금하군요. 혹시 역사에 기록이 있나요?”
“총수님, 죄송하지만 저는 이제 막 나왔기 때문에 아직 사부님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을 뿐더러, 사부님께서 우리 문파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함부로 누설하지 말라고 하셔서 당분간은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못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부님이 나오셨을 때 저는 반드시 벌을 받을 것입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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