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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1화

“동현 님의 사부님 때문입니다!” 소설윤이 대답했다. “임동현의 사부가 누구야? 나도 물어봤지만 말하지 않더구나.” “할아버지, 제 추측에 따르면 동현 님의 사부님은 성원계의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성왕급 고수일 겁니다.” 소설윤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녀의 말은 마치 폭탄과도 같이 소정원을 충격에 빠뜨렸고, 그는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임동현의 사부가 성원계의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성왕급 고수라고? 그 말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화수분 상사의 수장 소정원조차도 반보 성인 경지의 고수였다. 그러나 그 역시 소설윤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현재 알려진 성원계의 성원급 고수는 6명뿐이었는데 그들은 각자 성원계 6대 강한 세력을 대표했다. 그들은 모두 어마어마한 실력을 지닌 존재였다. 물론 성원계는 무수히 많은 세월 동안 발전해 왔기 때문에 성왕급 세력이 어둠 속에 숨어 있을 이유가 없진 않았다. 하지만 임동현의 사부가 그들 중 한 명이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그는 무려 성왕급 고수다. 현재 성원계에서 알려진 최강의 전력을 지닌 인물이다. 어떻게 갑자기 나타날 수 있을까? 임동현의 현재 행동이 그의 말과 일치한다고 해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은 한 소정원은 어느 정도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다. 게다가 그는 소설윤의 말에서 한 단어를 포착했다. 추측! 즉, 이 문제에 대한 그녀의 말은 추측일 뿐, 실제 증거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진정하고 나서야 소정원은 입을 열었다. “설윤아, 그건 임동현이 직접 말한 건 아니겠지?” “아니에요! 제가 직접 추측한 거예요! 하지만 나름대로 근거가 있고 엉뚱한 추측이 아니에요.” 소설윤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그럼 근거가 뭐야?” 소정원이 추궁했다. 그러자 소설윤은 임동현과의 만남의 과정을 하나하나 이야기했다. 임동현이 중간에 주만영을 만나 원석을 팔기 위해 데려온 것부터, 임동현이 대형 구역 경매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 것, 그가 소유한 최상급 신급 무기 파사검을 본 것, 그리고 장천승 옆에 있던 지존급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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