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5화
그러나 다행히 이은설은 차수현이 실례라고 생각하지 않은 듯 얼굴에 여전히 웃음기가 가득했다.
다만, 이은설이 눈치 채지 못한 것은 단지 그녀도 차수현을 살펴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차수현은 곧 죽어가는 환자처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늠름하며 안색도 좋았다. 심지어 얼굴은 빨갛기까지 했는데 아무리 봐도 매우 건강한 사람 같았다.
이것은 이은설로 하여금 이해할 수 없게 했다. 설마 차수현은 정말 이미 다 나았단 말인가?
하지만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유은비는 차수현을 그렇게 미워하는데, 그녀를 봐줄 여릴 이유가 없었다.
‘설마 메이크업을 했나?’
이은설은 생각하다가 똑바로 서지 못한 척하고 앞으로 넘어졌고 차수현은 이 상황을 보고 급히 그녀를 부축했다.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진 기회를 빌어 이은설의 손은 차수현의 얼굴을 슬쩍 스쳤다.
차수현은 불편함에 눈을 가늘게 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만 이은설을 부축하여 그녀가 넘어지지 않도록 했다.
“미안해요, 방금 똑바로 서지 못했어요.”
이은설은 두 손가락을 비볐지만 파우더 질감이 없었고, 이것은 그녀를 갑자기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성은 이은설로 하여금 그 어떤 부적절한 행동도 드러내지 않고 침착한 척하며 거실로 갔다.
차수현은 이미 차를 끓였는데 이은설에게 가져다준 다음 두 사람은 두 아이가 학교에 있는 화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은설은 일찍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두 아이에 관한 일에서 차수현과 매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차수현은 이은설의 말을 잠시 듣고 그녀가 유담과 유민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두 녀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발견하고 그녀가 평소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에 대한 말할 수 없는 경계감도 많이 사라졌다.
차수현이 자신에 대한 경계심을 많이 내려놓은 것을 보고, 이은설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어머니와 단독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차수현은 망설이지 않고 직접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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