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4화
“하하, 생각지도 못했지? 너희들이 생각지 못한 일이 많고도 많거든?”
용호가 큰소리로 웃으며 대답했고, 구천종의 세력은 곧 혈귀종을 포위했다.
“내 쌍용권의 위력을 한번 보여주지.”
도범은 너무 오래 끌고 싶지 않아 바로 몸을 약간 쪼그리고 앉아 쌍용권을 사용했다. 그러자 그의 전방에 순간 엄청 큰 영기 주먹 두개가 나타났다.
영기 주먹은 300미터 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었고 전보다 훨씬 더 무서워 보였다.
이에 혈귀종의 두 사람도 각각 금색 빛을 띄는 영기 거인을 사용하면서 성큼성큼 앞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도범의 금색 빛 주먹에 비하면 그 두 영기 거인은 너무 많이 작았다.
“젠장, 우리의 공격이 저 녀석의 공격과 맞설 수 없어! 망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금빛 주먹을 바라보고 있는 용흥의 얼굴색은 순간 창백해졌다.
“종주님, 저 녀석의 무기가 눈에 익은데요? 혈사종의 무기인 것 같아요. 저 무기가 엄청 강한 건데, 저 녀석이 어떻게 배우게 된 거지?”
소남도 놀라서 말했다. 도범의 영기 주먹은 곧 그들의 영기 거인을 부숴버렸고, 그 모습에 소남은 몸을 돌려 용흥과 도망갈 준비를 했다.
펑-
그러나 아쉽게도 금빛 영기 주먹은 곧 두 사람을 쫓아갔고, 무서운 굉음과 함께 두 사람의 시신은 고기 조각이 되어 공중에서 떨어졌다.
진혼경 3품에 돌파한 두 강자는 그렇게 도범의 공격을 받아내지도 못한 채 도범에게 참살당하고 말았다.
“설마!”
진작 열세에 처하게 된 혈귀종의 제자들은 그들의 종주와 부종주가 너무도 쉽게 도범의 손에 죽은 모습을 보고 하나같이 놀라움에 빠졌고 덩달아 신심도 잃게 되었다.
“하하, 죽여!”
도범이 시간을 얼마 들이지도 않고 이긴 모습에 구천종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흥분되어 포위당한 혈귀종의 사람들을 향해 미친 공격을 펼쳤다.
쿵쾅쿵쾅-
도범이 혈귀종 진혼경 3품의 강자 두 명을 참살한 후 용호 등도 순식간에 상대방 쪽 강자를 두 명이나 참살했고, 현재는 네 명이서 상대 쪽 진혼경 1품의 강자 한 명을 에워싸고 공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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