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9화
용호는 듣자마자 얼굴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종문이 막 성립되고 그 자신도 부종주의 자리에 앉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혈귀종에서 바로 찾아왔으니.
“망했다!”
갓 임명된 장로 한 명도 놀라서 얼굴색이 굳어졌다.
비록 현재 구천종의 전투력이 꽤 강해졌고 진혼경 1품으로 돌파한 강자들도 많아졌다지만 혈귀종은 진혼경 3품의 강자만 두 명이고, 진혼경 1품의 강자도 세 명이 되는 강한 종문이었으니.
‘혈귀종은 인원수만 80만명에 천급에 달하는 강자도 엄청 많은데, 이제 어쩌지?’
“여러분, 진정하세요!”
유독 도범만이 여전히 담담하게 당황한 용호에게 물었다.
“부종주님, 혈귀종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어쩌면 저들을 대처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용호가 듣더니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바로 대답했다.
“대처할 수 없어. 그들 쪽엔 진혼경 3품의 강자 두 명과 진혼경 1품의 강자가 세 명이 있어. 진혼경 1품의 강자가 세 명이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하기 힘들 텐데, 진혼경 3품은 또 어떻게 상대해?”
용호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먼 곳에서 한무리의 사람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도 종주, 우리 그냥 도망갈까? 하지만 도망간다고 해도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죽을 거야. 아무래도 상대 쪽 진혼경 3품의 강자 두 명이 틀림없이 쫓아올 터니까. 그러나 도망가지 않으면 방금 성립된 우리 이 종문은 곧 멸망할 거야.”
용호가 잠시 생각한 후 도범에게 권했다.
“허허, 걱정 마세요, 부종주님. 우리 아직 도망갈 지경은 아닙니다.”
도범이 혈귀종의 상황을 듣더니 오히려 차갑게 웃고는 바로 공중으로 날아올라 큰 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오늘 정말 좋은 날이네요. 우리 구천종이 성립되자마자 수호 연맹 쪽에서 이렇게 큰 선물을 보내오다니. 요즘 다들 열심히 수련에 전념하고 있고 또 새로운 경지에 돌파한 분들이 많다는 걸 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저들을 실컷 죽여보자고요!”
“도 종주, 그건 안돼! 자네 진심인 건가? 상대 쪽엔 진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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