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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하하, 아무래도 큰 회장님의 수련 경지가 높은 건 사실이니까요. 게다가 회장님께서도 저에게 투표할 생각이셨다는데, 제가 회장님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말이 안 되잖아요.” 도범도 덩달아 웃으며 대답했다. 용호의 허위적인 모습에 많이 할 말을 잃은 듯했다. ‘하지만 오히려 잘 됐어. 이 사람이 재차 종주의 권력을 강조했으니, 내가 종주로 된 후에 분명 뭐라하지 못하겠지.’ 그리고 도범이 예상한바와 같이 큰 회장 쪽 사람들은 누구도 도범을 선택하지 않았다. “도범 씨, 자네 쪽에도 투표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 그들 보고 와서 투표하라고 해.” 용호가 어색해서 도범을 향해 말했다. 아무래도 도범이 여태껏 한 표도 얻지 못했으니 많이 미안했던 모양이다. “그래요.”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초용휘 등에게 눈짓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휘 등이 투표하러 올라왔고 그들은 말 할 것도 없이 모두 도범에게 투표했다. “하하, 도범 씨. 우리 아홉 마을의 사람들은 나도 뭐라해야 할 지 모르겠네. 아마 내가 여태껏 그들을 이끌고 있었으니 나에게 많이 의지하는 모양이야. 나 참, 분명 도범 씨가 더 훌륭한데, 그것도 몰라보고 나에게 투표하다니. 진짜 미안하게 됐어.” 첫 라운드의 투표가 끝난 후 용호가 일부러 미안한 척 한마디 했다. 그러고는 능청스럽게 앞으로 걸어가 큰 소리로 모두에게 말했다. “아홉 마을의 주민 여러분들,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이번 투표는 반드시 마음이 가는 곳에 해야지 내가 여태껏 여러분을 이끌었다고 모두 나한테 투표하면 어떡합니까? 도범 씨도 충분히 훌륭한데, 도범 씨에게도 투표해야죠.” 도범이 듣더니 저도 모르게 울지도 웃지도 못하겠다는 표정을 드러냈다. ‘어느때라고 저렇게 도량이 넓은 척 나의 편에 서서 말하는 거야?’ “자, 계속해서 투표합시다. 여러분이 선택하고 싶은 사람에게 투표하시면 됩니다.” 도범도 따라서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왕가촌에서 먼저 투표를 하게 되었고, 왕 회장은 덤덤하게 웃으며 바로 용호의 상자 앞으로 다가가 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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