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장

차은우는 수영바지를 입고 바로 와서 자리를 잡고 옆에 기대어 누웠다. 아마도 주변이 충분히 조용하고 새소리와 꽃향기 아래 온천수의 온도는 팽팽한 정서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서하윤이 왔을 때 차은우가 눈을 감고 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물이 방금 그의 흉근 아래에 도착했다. 출렁이는 물결은 달빛을 돋보이게 하고 그려진 남자의 흉근선은 뚜렷하고 매혹적이다. 서하윤은 차은우기 잘생겼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의 몸매가 옷을 벗은 후 이렇게 살아있는 색깔이 향기로울 줄은 몰랐다. 그녀는 한 번 보고 즉시 눈을 떼지 마라. 그녀의 발이 막 물속을 밟았을 때, 차은우는 갑자기 눈을 떴다. 별처럼 빛나지만 밤처럼 깊은 눈동자가 서하윤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는 빨간 비키니를 입고 피부가 뽀얀 것이 눈보다 낫고 몸매가 울퉁불퉁하며 한 손에 쥐는 가는 허리, 긴 다리, 몸매가 극에 달했다. 그의 눈빛이 그렇게 몇 초 동안 굳어졌다. 명치가 쿵 뛰었다. 그녀가 이렇게 입고 있는데 그를 꼬시려는 거야? 분명히 그는 자신이 이 순간에 남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을 움직였다고 인정했다. 서하는 차은우의 표정변화를 발견하지 못하고 발이 물에 빠지는 순간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 천연 온천답게 온도가 정말 편해요. 그녀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앉아서야 차은우가 그녀를 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 이리 앉아." 차은우는 그녀를 깊이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서하는 멍해졌다. 차은우는 그녀가 망설이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우리는 이전에 할머니 앞에서 금슬이 좋은 부부를 연기하기로 약속했는데, 지금은 할머니에게 사진 한 장을 찍어야 한다." 할머니 얘기가 나오자 그는 몇 점 더 깨어났다. 할머니는 특별히 서하윤에게 섹시한 비키니를 준비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는 남자다. 요괴처럼 섹시한 서하윤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은 정상이다. 남자라면 모두 약간의 반응을 보일 뿐이다. 서하윤은 웃으며 "좋아." 그녀는 일어서서 차은우를 향해 걸어갔다. 오늘 저녁의 달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