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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장

남자이면 모든 걸 다 떠맡고 여자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게 무슨 대수냐. 서하윤은 물 한 잔을 마신 뒤 목이 말라 물 한 잔을 따라주며 박재성을 보고 웃으며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네 말이 다 맞아. 어린 나이에 사람을 이렇게 잘 보다니 정말 앞날이 창창하구나.” 전생에 강민준을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단지 그 사람들이 강민준을 잘 모른다고 생각했다. 강민준에게 7년 넘게 속았어. 박재성은 어리둥절했다."진짜야?" "앞날이 창창하다는 게 진짜고, 내가 쓰레기랑 헤어졌다는 것도 진짜고, 더 물어보고 싶은 게 있나?"서하윤이 웃으며 물었다. 원래 박재성은 한참을 얘기해야 서하윤을 세뇌시키고 쓰레기를 감별하는 것을 도와 그래서 자기가 정말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결국 서하윤은 스스로 쓰레기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는 갑자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절대 네가 쓸데없이 걱정하려는 게 아니야, 네 말을 듣고 보니 쓰레기의 정체를 더 잘 알겠더라, 쓰레기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어.” 서하윤은 앞치마를 벗고 캐비닛에서 가방을 꺼냈다. 박재성의 눈에는 온통 소년의 밝은 빛이 비쳤다.그럼 됐어, 내 주위에는 연애 뇌를 가진 많은 소녀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그들은 듣지 않아.” "당국자들이 방관자이거나, 그런 사람들이 위장에 능해 쓰레기의 정체를 제대로 보려면 정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서하윤의 눈에 상처 입은 잔광이 스쳐 지나갔다. 그 부스러기 안에 많은 것을 실은 것 같아, 서하윤은 멍하니 있어. 그가 손을 들어 자신의 명치를 눌렀는데, 왜 갑자기 좀 아픈 것 같까? "너.....정말 괜찮아?"잭재성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괜찮아, 먼저 가야 돼. 6시에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하윤이 시간을 봤다. 박재성은 눈을 깜빡이다가 하윤의 하얀 얼굴에 무슨 슬픔이 있는지 보고 "아, 방금 생각난 게 있는데, 박창식 선생님의 복구팀에 이력서를 보냈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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