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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장

“가족이잖아.” 차은우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서하준과 서하민은 정말 서하윤을 아꼈고 그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사람들이었다. 아마도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었다. 힐리우스에 거의 도착했을 때, 차은우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서하윤은 흐릿하게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라는 말을 들었다. 시간은 오늘 밤, 요트 위에서 진행한다고 했다. 서하윤은 눈을 살짝 내리깔고 성지현을 떠올렸다. 차은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곧 초대에 응했다. 서하윤은 몰래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나 그냥 여기서 내려줘. 택시 타고 갈게.” “아니야. 먼저 집에 데려다줄게.” 차은우가 말했다. 서하윤도 더는 거절하지 않았다. 차은우는 그녀를 힐리우스까지 데려다준 후 기사에게 약속 장소로 가자고 했다. 집에 들어간 서하윤은 불을 켰고 힐리우스는 왠지 텅 빈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감정은 곧 사라졌다. ㅡㅡ 서하민은 오늘 밤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여정명은 신이 나서 다양한 일거리를 제안했다. 그를 찾는 감독은 갑자기 많아졌고 회사에서도 대량의 자원을 지원했다. 서하민은 알고 있다. 이건 전부 차은우 때문이다. 그래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곧 자기 의심에 빠져 이 기회를 이용해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곧 그는 결심했다. 이 기회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높이 올라가 자리를 굳히고 나중에 진정한 톱스타가 되어 서하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도 그녀를 도와줄 수 있다. “일단 하나씩 보면서 진지하게 골라보자.” 여정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번엔 제대로 올라가야 해.” 그는 서하민을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을 생각이다. 문득 부재중 전화 여러통이 눈에 들어왔는데 전부 진미소의 매니저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여정명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뻔뻔하게 감히 누구한테 연락해. 의기양양해서 댓글부대까지 동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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