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장

"다 지나갔으니 좋든 나쁘든 중요하지 않아."서하윤이 걱정할까 봐 말을 안 했다. 만약 전생에 겪은 모든 것이 그들에게 알려지면, 그들은 임씨 집안을 찾아가 죽을지도 몰라. 서허준과 서하민의 마음속에는 이미 답이 있었다. 임씨는 역시 하윤에게 좋지 않았다! "임씨 집안의 홍보팀은 대단해,하윤아 우리는 최악 상황을 대비해야 돼."서하준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윤은 고개를 끄덕였다."모멘트를 올릴 때는 이런 줄 알았어." 영상 외에도 채팅 기록과 함께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체혈했던 기록도 있다. 서하윤이 진라희와 사이가 틀어지든 말든 신경 안 써, 그쪽도 신경을 안 쓰니까. 서하준은 생각해봐고 핸드폰을 건네며 "하윤아, 나와 친구들의 채팅 기록을 봐, 그들의 걱정은 일리가 있어.” "그래." 서하윤은 채팅 기록을 끝까지 읽었다. 보고 나니 아리따운 얼굴에 안색이 무겁고 차갑다. 다시 태어난 후,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 일은 조금 서두른 것 같았다...... —— 임씨 집안. 진라희는 벽의 시계를 보니, 밤 11였다. "네 아버지가 몇 시간 전에 네 형을 회사로 불렀는데, 지금 11시인데 왜 아직도 안 들어오지?” 그녀가 임수호에게 물었다. 임수호가 요 며칠 휴가라서 시간이 많아, 아직 인터넷 댓글을 달고 있어, 임씨 집안에서 키우는 섭외부가 업무 효율이 좋은데, 이제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으니, 내일 아침 서하윤이 돌아와서 사과할 수도 있어. "회사에서 요즘 일이 많죠, 방금 형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고요.엄마는 주무세요, 아빠랑 형이 접대하러 가셨을지도 몰라요, 오늘 저녁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아요."임수호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글쎄, 회사는 몇 달 동안 청하그룹과 합작하고 있어 바쁜 건 정상이야, 오늘은 집에서 자, 수아는 방에 갇혀 있고, 무섭고 속상할 거야, 이따가 올라가서 얘기 좀 해."진라희는 일어나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임소후에게 말했다. 임수호는 청하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눈을 반짝였다."우리 집안 정말 청하그룹하고 합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