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3장
남자로서 여동생보다 수입이 적으면 안 되었다.
오늘 서하윤이 온다는 걸 알고 그는 어제 바로 맞은편 백화점에서 명품백을 하나 샀다.
이 명품백은 많은 여자 연예인들도 들고 다니는 아주 핫한 디자인이다.
예전에는 돈이 없어서 다른 여자들이 들고 다니는 걸 동생에게 사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엄마들이 가진 것을 이제는 자기 엄마에게도 줄 수 있게 되었다.
“한번 들어봐. 마음에 들어?”
서하민은 서둘러 가방을 서하윤에게 건넸다.
서하윤은 명품백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이 가방은 정말 예뻤다.
“마음에 들어. 근데 이거 너무 예쁘다. 고마워, 오빠.”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야.”
서하민은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활짝 웃었다.
역시 내 동생이 최고로 예쁘네!
그 많은 여배우들이 들었어도, 서하윤이 드는 것이 훨씬 더 잘 어울렸다.
“어? 하민아, 네 여자 친구야? 아니면 새로 계약한 신인인가?”
이때, 갑자기 중년 남자가 등장했다.
서하윤을 바라보는 남자의 눈에는 빛이 쏟아졌다.
그러자 서하민은 중년 남자를 향해 서둘러 설명했다.
“감독님, 신인 아니고 제 동생이에요. 오늘 주말이라 촬영장에 잠시 들렀어요.”
진 감독의 눈빛은 더욱 빛났다.
“네 여동생이야? 계약한 회사 있어? 우리 드라마의 경국지색의 서브 여주로 나오면 딱일 텐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아름다운 외모였다.
마치 드라마 속 캐릭터가 현실에 나타난 듯 대단했다.
진 감독이 서하윤에게 서브 여주 역할을 제안하자 서하윤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연예계에 들어갈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연기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그저 자기 일만 잘하고 싶을 뿐이다.
“감독님, 제 동생 직장인이에요. 골동품 복원사라서 연예계는 절대 생각이 없을 거예요.”
서하민이 재빨리 말했다.
그는 서하윤이 연예계에 진출하는 걸 원치 않았다.
이렇게 예쁜 동생이 연예계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혹시라도 재벌가의 눈에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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