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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장

강은별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너 수상해? 어젯밤 어디서 뭐 했어?" "차은우 씨랑 밤새 침대에서 뒹굴었어." 서하윤은 솔직하게 말했고 강은별은 어이가 없어 눈을 희번덕거렸다. 끝났다. 서하윤 지금 차은우 씨한테 완전히 빠져버린 것 같아. 설마 꿈속에서도 차은우와의 정사를 생각한 건 아니지? 하지만 강은별 역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차은우는 정말 남자들 중에서도 최고였다. 현실에서 서하윤이 그와 함께 잔다면, 그녀도 서하윤을 대신해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서하윤도 더는 말하기 뻘쭘해 말을 이어가지 않았고 강은별 역시 이 주제를 계속 이어가지 않고 다른 화제로 돌렸다. "일하러 나오니까 너무 좋다. 내 몸과 마음이 다 새로워진 것 같아." "햇살처럼 밝고 환했던 강은별이 다시 나타난 거야? 기쁘고 축하할 일이네!" 서하윤은 진심으로 강은별을 위해 기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은별은 영혼이 빠진 것처럼 곽경훈의 주위만 맴돌았지만 곽경훈은 너무 바빴다. 이 좋은 나이에, 강은별 역시 꿈을 쫓아가야 한다. 그리고... 서하윤은 강은별과 곽경훈을 떠올리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나 일만 없었더라면 이따가 너랑 한 잔 마셔야 하는데." 강은별이 아쉬운 듯 말했다. "시간 날 때 한잔하지 뭐." 서하윤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강은별은 물 잔을 들며 말했다. "술 대신 물이야. 건배!" 두 사람은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어?" 이때 강은별은 익숙한 모습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확실히 그녀가 아는 사람이었다. "왜 그래?" 서하윤은 강은별의 시선을 따라갔다. "저건 우리 남편 비서야. 여기서 우리 남편 회사까지 꽤 멀어. 점심시간에 왜 이 쇼핑몰까지 온 거지?" 강은별은 시계를 보며 말했다. 곽경훈의 회사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약 40문은 족히 걸린다. 게다가 왕복까지 하려면 점심 휴식 시간이 다 끝나는데 왜 이리 먼 곳까지 온 걸까? 게다가 이 쇼핑몰은 세명시에서 아주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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