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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장

은우 오빠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안 뒤로 송주희는 끊임없이 당부를 해왔다. 전엔 일찍 쉬는가 싶더니 강주시 대학교에 온 뒤론 챙겨줄 사람이 없어 줄곧 증세가 심해졌었다지. 세명시에서 출근하게 되면 틈틈이 쉬어라고 귀띔을 해줘야겠다. 차은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이윽고 간호사가 면회 시간이 끝났음을 알렸다. 여전히 미련이 남긴 했지만 기분은 상당히 좋아진 송주희다.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순리롭게 졸업을 하는 게 우선이다. 그때가 되면 세명시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까! 감호실에서 나온 차은우가 장민호에게 말했다. “같이 호텔 가서 쉬어, 여긴 도우미한테 맡기고.” “네, 비행기 티켓은 예매해 뒀습니다.” 사실 송주희는 병세는 세명시로 돌아가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게 아니다. 그러니 이건 송주희가 며칠 전 회장님에게 상황을 부풀려 말했다는 뜻이 된다. 이런 말을 굳이 알려드릴 필요는 없지만 회장님도 분명 알고 계실 테지. 그게 아니면 사람을 붙여두고 거의 대부분 시간을 서하윤과 보내시진 않았을 거다. 차은우가 손목시계를 내려다 봤다. 지금 돌아가면 마침 딱 되겠다. “그래, 가자고.” —— 서하윤은 일찍 쉬지 않고 샤워를 마친 뒤 쿠팡 주문건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주문 내역이 어찌나 많던지. 별의별 물건들을 감정해 달라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전에 임신 주제로 서하윤을 찾아왔던 한 고객이 이번엔 그림 한 장을 찾아들고 재방문을 했다. 한 눈에 봐도 시대감이 깃들어 있는, 심상치 않은 그림이었다. 특히나 그림 속 절경과 무릉도원, 그리고 즐겁게 웃고 있는 가족의 모습은 서하윤을 보다 쉽게 매혹시켰다. 특히나 가족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결핍한 이들에게 이 그림은 기존의 가치관을 완전히 뒤바꾸게 할 정도였다. 이건 전통 화가의 작품이 아니다. 안에 사람을 현혹시키는 여러 요소들을 숨기로 있는 걸 보면 아마 당나라 때의 초능력자들 작품일 테지. 진작에 태워버렸어야 할 그림을 그것도 하필이면 이 여자가 가지고 있다니. 이 여자한테 찍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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