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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장

강은별은 이번에 곽경훈이 출장을 너무 오래갔다고 원망했다. 그날 서하민 촬영장에서 통화하고 나서는 카톡에서 몇 마디만 나눴다고 했다. "처음에는 아무거도 아닌 것 같았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한 거야. 정말 나랑 말할 시간도 없는 거야?" 서하윤은 이상한 예감이 들었다. "곽 대표님이 언제 온다는 말 안 했어?" "아니, 이번에 일이 문제가 생겨서 원래는 세네 날이면 온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한 주일은 더 걸려야 될 것 같아. 아이고! 하윤아, 난 지금 내가 원망에 찬 주부 같아. 매일 눈만 빤히 뜨고 사랑하는 사람 기다려야 해." 강은별은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며 탄식했다. 서하윤은 내심하게 그녀를 타일렀고 강은별의 성격이 워낙 활발해서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바로 빨리 잊을 수 있었다. 그러고는 바로 주제를 남윤길로 전환했다. "그거 알아? 남윤길이 내가 만든 쿠키 먹었어, 나한테 사진도 보냈어. 난 아마 처음으로 남윤길 카톡이 있는 팬일 거야! 곧 영화 상영이야, 이번에 반드시 시간 내서 같이 가야 해." "이번에 악역이야, 와이프를 죽이고 딸을 버리는 쓰레기야, 내가 예고편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 서하윤도 흥미가 생겼다. "그래, 같이 가자." 두 사람은 또 얘기를 나누고 통화를 끝냈다. 서하윤은 매일 저녁 자기 전 쿠팡 주문을 보는 습관이 있었다. 요즘 단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게다가 그 단골들이 새 고객을 소개했기에 매일 수입이 아주 좋았다. 하지만 주문이 많아 처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렸고 심지어 어떤 고객은 질문이 많아서 하나하나 답해줘야 했다. 그때, 그녀는 익숙한 프로필을 한 고객이 남긴 문자를 보게 되었다. 오늘 오전에 남긴 것이었다. "난 당신이 사기꾼 같아요. 사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인터넷에서 사기 치고, 많은 사람들이 속았겠죠. 좋은 소식 알려줄게요, 일도 사람이 하기 나름이라고, 저 지금 임신했어요." 그 글을 본 서하윤은 미간을 찌푸리고 로그아웃했고 못 본 척 했고 답장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자기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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