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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그러다가 그녀는 흠칫 인상을 찡그렸다. “당신한테서 향수 냄새가 나.” 언젠가 맡아본 적 있는 향기였다. 곽경훈이 입술을 꾹 깨물며 되물었다. “그래? 비서가 뿌린 향수가 나한테도 묻었나? 아침에 마침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거든.” “아까 나간 예쁜 직원이 새 비서야?” 강은별이 별 생각 없이 물었다. 곽경훈을 백퍼센트 믿지 않았다면 아마 비서가 너무 예쁘다고 불만이라도 표했을 것이다. 그녀의 질문에 곽경훈은 담담히 그렇다고 답했다. 무덤덤한 그의 태도를 보고 강은별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곽 대표는 평소에도 직원들한테 이렇게 무뚝뚝해? 그러다가 직원들 다 도망가.” “당신한테만 자상하면 되잖아.” 곽경훈은 애정을 가득 담은 표정으로 강은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당연하지. 나 질투 많은 거 알지? 우리 잘생긴 남편 누가 채가면 어떡해.” 강은별이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걱정 마.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니까.” 곽경훈도 미소를 지었다. “나도. 걱정하지 마. 나 좋다는 사람 예전에도 많았는데 눈길도 주지 않았어. 나한테는 우리 곽 대표뿐이니까!” “당신 쳐다보는 놈들 눈을 뽑아버릴 거야. 다시 그런 놈들 있으면 당당히 곽경훈이 내 남편이라고 쫓아보내!” 곽경훈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질투가 가득 담긴 그의 표정을 보고 강은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장난한 거야. 내 주변인들 나 결혼한 거 다 알아. 누가 유부녀한테 관심을 주겠어?” 곽경훈은 그제야 표정을 조금 풀었다. 한편, 하서윤은 퇴근하고 할머니 보러 갈 생각으로 회사를 나가고 있었다. 가는 길에 그녀는 동창생이 보낸 사진을 받았다. 마침 서하준 일하는 회사를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이었는데 사진 속에 강민준이 서하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서하준은 꽤 당황한 표정이었다. 서하윤은 긴 한숨을 내쉬며 핸들 틀었다. 차가 막히지 않아서 얼마 안 가 그녀는 서하준이 일하는 회사에 도착했다. 서하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강민준을 바라보고 있었고 주변에는 이미 구경꾼들이 가득 몰려 있었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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