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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7장

통화를 끝낸 강은별은 배달을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 너무 한가한 일상을 보낸 그녀는 내일 당장 새로운 직업을 찾기로 했다. 물론 창업도 생각했지만 지금 컨디션으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일단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하다가 적당한 장소를 찾아 카페를 오픈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에 잠긴 그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고 그녀는 문을 열기 위해 재빨리 달려갔다. “잠깐만요!” 그녀는 지금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다. 마침 식사 시간에 배달을 시켜 그런지 오늘 배달은 유난히 늦게 왔다. 다급히 문을 여는 순간, 강은별은 그대로 얼어붙은 채 믿을 수 없다는 눈길로 눈앞의 사람을 바라보았다. “남 선생님?” 남윤길이 갑자기 왜 찾아온 걸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윤현우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남윤길이 혼자 왔다는 건가? 남윤길은 깊은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화가 난 사람 같았다. 그게... “남 선생님, 제가 갑자기 그만두긴 했는데요... 몸이, 몸이 좀 불편해서요. 저 이번 달 월급도 안 받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화내지 마세요.” 그녀는 최대한 진심을 담아 사과의 말을 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남윤길의 어머니를 만난 이후로 그녀는 자꾸만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남윤길은 눈앞의 단순한 여자를 아무 말 없이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에게 찾아올 줄 알았던 강은별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고 심지어 그의 연락처까지 모두 차단해 버렸다. 더욱 화가 나는 건 윤현우의 연락처까지 모두 차단했다는 것이었다. 이건 그와 연관된 모든 것과 선을 긋는다는 걸 의미했다. 아직도 그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것일까? “남 선생님? 마... 말씀 좀 하세요. 이러니까 저 불안해요.” 남윤길의 곧은 시선에 강은별은 괜히 두려움이 솟구쳤다. 비록 갑자기 사직한 건 사실이지만 남윤길은 왠지 상당히 화가 난 것 같았다. 그런데 이때. 남윤길은 갑자기 앞으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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