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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5장

이틀 전 그녀는 남윤길이 새로운 어시를 구했다는 말을 들었다. 설마 강은별이 곽경훈에게 돌아가기로 한 걸까? 그래서 곽경훈이 그날 밤 일에 대해 더 신경을 쓰는 걸까? 여기까지 생각한 그녀는 쓴웃음을 지었다. ㅡㅡ 회사에서 나와 바로 집으로 향하던 중 최근 화제가 된 면요리 전문점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매장 앞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손으로 직접 뽑은 면에 특제 육수가 곁들여진다고 하니 듣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하여 수많은 연예인과 인기 인플루언서들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 마침 별다른 일이 없었기에 그녀는 주차할 곳을 찾은 뒤 줄을 서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차은우에게 사진 한 장을 찍어 전송했다. [지나가다가 마침 요즘 인기 있는 전문점을 발견했어. 내가 일단 먹어볼 테니까 맛있으면 나중에 같이 가자.] “서하윤?” 남자의 약간 놀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서하윤은 고개를 들어 그녀의 이름을 부른 상대를 바라보았고 이름을 부른 사람이 차우진이라는 걸 확인하자 단숨에 안색이 어두워졌다. 오늘은 참 운이 안 좋은 날인가 보다. 이 자식을 여기서 마주치다니. 그녀를 보는 차우진의 눈은 순간 빛이 났다. 그저 맛있다는 면 한 그릇을 먹으러 들었을 뿐인데 여기서 서하윤을 마주치다니. “우리 꽤나 인연이 깊은가 봐.” 서하윤은 앞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는데 그녀 차례가 되려면 적어도 30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잠시 고민하던 서하윤은 결국 자리를 떠나기로 했다. 완전히 무시당한 차우진은 화가 치밀어 올라 그녀를 막아섰다. “서하윤! 너 내 말 안 들려?” 서하윤은 싸늘한 눈길로 차우진을 쳐다보며 말했다. “비켜.” 차우진은 솔직히 비주얼이 아주 훌륭했다. 185센티의 큰 기에 명품으로 휘감은 그의 모습은 그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단번에 부유한 가문의 도련님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서하윤이 보여준 싸늘한 태도에 차우진과 동행한 여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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