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7장
드디어 서하경의 대학 입시가 끝나고 서하윤은 집에 돌아갔는데 마침 서하준과 서하민이 모두 집에 있었다.
요즘 차은우는 바쁜 일이 많아 함께 오지 못했다.
“누나, 여행 말인데요. 내가 아무 데나 골라도 되는 거예요?”
서하경이 물었다.
그는 휴대폰으로 여행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있었다.
서하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네가 직접 골라.”
“경비는 내가 낼게.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사고 싶은 거 다 사!”
이때 서하민이 통쾌하게 말했다.
그는 요즘 광고도 많이 들어오고 작품도 많아 돈을 꽤 벌어들였다.
그러자 서하준도 뒤질세라 말했다.
“나도 지원할게.”
“엄마도 함께 갈 거야.”
서하윤이 말했다.
강서진은 여태 남매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게다가 지금은 사업 때문에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서하윤은 마침 서하경도 대학 입시가 끝났기에 이 기회에 함께 여행 가는 것도 아주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매 둘이 놀러 가. 난 나이가 들어서 체력이 달려. 괜히 두 사람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
강서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그저 아이들이 즐거운 모습만 보아도 평생 다른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안 돼요! 엄마가 안 가면 나도 안 갈 거예요. 어차피 둘째 형이 경비는 책임진다고 했으니 우리 셋이 즐겁게 놀면 될 거잖아요!”
서하경은 풋풋한 소년의 감성으로 강서진이 절대 거절할 수 없게 말했다.
서하윤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경이 말이 맞아요. 엄마가 안 가면 우리도 안 가요.”
그녀는 가족 여행을 아주 기대했다.
그러자 강서진은 즐거운 듯 크게 웃었다.
“그래, 그래. 그러자. 다들 TV나 보고 있어. 엄마는 밥이나 해야겠다.”
“엄마, 하지 마세요. 오늘은 우리 외식해요. 호텔에 이미 예약해 뒀어요.”
서하준이 말했다.
그러자 서하민도 제꺽 말했다.
“내가 한발 늦었더라고요. 호텔에 예약하려고 했는데 형이 이미 예약 다 해놨어요.”
서하윤과 서하경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고마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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