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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장

"만...리..." 소만리는 미소를 지었다.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신다면 예전처럼 만리라고 불러도 돼요." 노인은 듣자마자, 눈매가 더욱 부드러워지고, 늙고 수척한 얼굴에 기꺼이 만족하는 미소가 떠올랐다. 기모진은 그 광경을 조용히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다만 지금 이 순간 소만리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아픔으로 가득 찼다. 안 돼, 만리. 나는 당신이 예전의 소만리로 다시 돌아오기를 조금도 바라지 않아. 당신은 모천리이고, 모 씨 집안의 제일가는 귀중한 보배이며, 소씨 집안에게 이용당했던 소만리가 아니야. 그는 마음속으로 혼자 중얼거리더니, 눈빛에 점점 미소가 떠올랐다. ...... 두 시간이 지난 후, 위청재는 부상을 다 치료하고 돌아왔고, 위영설은 다정하게 옆에 있었다. 이때 방에 들어서니, 소만리가 없는 것을 보고, 그녀는 먼저 옷을 갈아입으려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방에 들어서자 위청재가 자기의 지갑과 화장대 위에 놓인 액세서리, 액세서리 케이스까지 모두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좋아 이 소만리!" 위청재는 너무 화가 치밀어 문을 박차고 아래층으로 뛰어내려갔다. 위영설은 뻔히 알면서 어리둥절한 척, 바로 위청재의 뒤를 따랐다. "고모, 무슨 일이세요? 고모!" 소만리가 할아버지께 이불을 덮어드리고 잠이 들자마자 방 밖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할아버지께 폐를 끼치게 될 것 같아 그녀는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 위청재는 지금 화가 나서 소만리를 찾으려 하는데, 지금 보니 소만리가 눈앞에 나타나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진했다. “고모, 고모!”. 위영설이 거짓으로 막는 척했지만, 실제로 소만리가 곤경에 처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소만리!" 소만리는 위청재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듣고, 고개를 돌리자 위청재가 흉악한 모습으로 맹렬히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위청재는 손바닥을 들어 소만리의 뺨을 향해 휘둘렀다. 위청재의 행동은 갑작스러웠지만 소만리의 반응이 아주 빨랐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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