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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장

“정말 가소롭네요. 방금 전까지는 자신의 딸을 위해 복수하겠다고 그렇게 우격다짐을 하더니, 그런데 지금은 딸조차 알아보지 못하다니.” “........” “모보아는 어렸을 때부터 금의옥식 하는 아가씨의 삶을 살아왔지만, 그녀에게 당신과 같은 어머니가 있어서 정말 슬펐겠어. 모보아는 죽는 그날까지 자기의 친 엄마에게 엄마라고 한번 부르지 못하고,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고, 당신은 평생 한을 품게 될 거예요.” “너 닥치지 못해! 닥쳐! 더이상 말하지 마!” 시금의 감정은 다시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다시 일어나 소만리를 때리려고 했다. 기모진이 냉혹하게 손을 뻗어 손목을 잡아 그녀를 밀어냈다. 시금은 쿵 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 “당신이 다시 미랍에게 손찌검을 하면, 나는 바로 가서 모보아의 묘를 부숴버릴 거야!” 뭐라고! 시금의 온 몸이 으스스 떨려, 기모진에게 기어가서 그의 발에 무릎을 꿇고 창백한 얼굴로 용서를 빌었다. “기 도련님, 안 돼요, 제발 보아의 무덤을 부수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안 돼요 안 돼요!” “만약 당신이 정말 잘못한걸 알고 있다면, 당신이 그때의 일을 말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후회하게 될 거예요.” 시금이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혀 머뭇거렸다. 하지만 기모진의 그윽한 눈에는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서려 있어서 그녀는 정말 당황했다. 그녀는 처음에 소만영의 말을 들었고, 기모진은 그 당시 소만리가 낳은 아이까지 죽였는데, 그가 못할 게 뭐가 있을까? “아직 말 안 해?” 기모진의 얼굴에 조급함이 가득한채 냉정하게 말했다. 시금은 벌벌 떨며, 분노한 사화정과 모현을 전전긍긍하며 쳐다보다 이를 악물고 마침내 인정했다. “맞아요, 보아는 확실히 제 친딸이에요. 그 당시 저와 부인은 동시에 아이를 임신하고, 앞뒤로 이틀 차이로 아이를 낳았죠. 그때 저는 부인의 집안과 생활환경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래서 제 친딸과 당신의 아이를 바꿨어요......” 이 답을 얻은 후, 사화정과 모현 모두 찬공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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