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장
모현이 소만리를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미스 천, 당신이 어떻게 저의 아내를 병원으로 데려오셨죠?”
“그게......”
소만리가 설명하려는데, 병실에서 갑자기 구슬프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현이 갑자기 안색이 변하며 서둘러 병실로 들어갔다.
소만리는 숨을 죽이고, 아무렇지 않은 척 들어갔다.
사화정은 이미 잠에서 깨어났지만, 지금 그녀는 너무 슬퍼서 울고있었다.
모현은 아주 걱정스러운 듯, 사화정 앞으로 다가가서 물었다.
“화정, 당신 왜 그래요? 왜 이렇게 슬프게 울어요?”
그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사화정은 모현이 온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붉어진 두 눈을 번쩍이며 치켜 올렸다. 그녀의 눈에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이 드러나 있었다.
“모현, 신은 왜 우리를 이렇게 놀려요? 왜.......”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고, 눈물은 끊어진 진주가 하나씩 떨어지는 것 같았다.
모현은 어리둥절해서 마음이 더 불안했다.
“화정, 당신 지금 무슨 소리야? 천천히 말해봐, 먼저 좀 진정하고, 울지 마.”
눈물을 흘리며 사화정은 자신을 향해 비웃듯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창백한 얼굴을 들어 모현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품에서 옥 펜던트 하나를 꺼냈다.
“모현, 우리의 친 딸을 찾았어요.”
“뭐라고! 당신이 우리 딸을 찾았다고! 정말이야!”
모현의 얼굴에서 초조함과 불안함이 순식간에 놀라움으로 변했다.
“그녀는 어디에 있어? 화정, 우리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어?”
모현이 다급하게 물었더니, 사화정은 가슴이 미어지는 듯 눈을 감으며 말했다.
“죽었어요.”
“.....뭐, 뭐라고? 죽어?” 모현이 아연실색 했다.
“우리도 그녀가 죽는 데 한 몫 했어요......” 사화정은 후회하며 눈을 들었다.
“소만리가 바로 우리의 친 딸이에요........”
“.......당신...... 당신 뭐라고 했어?”
그가 사화정의 말을 들었을 때, 모현은 완전히 멍해졌다!
하지만 몇 초간의 놀라움은 이 순간 잔인하게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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