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장
소만리가 반응 하자마자 기모진이 그녀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그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생각하니 소만리는 의아했다.
그가 그녀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일까?
소만영은 잠시 후 손님방에서 자동차 시동 거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가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기모진이 천미랍을 데리고 가는 것이 보였다.
소만영은 욕설을 퍼부으며 가방을 들고, 차를 불러 소씨의 집으로 가서 대책을 논의했다.
소만영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들은 전예와 소구 부부는 각자 입에서 천미랍의 욕설을 내뱉다가, 근심이 생겼다.
“이년이 분명히 또 너를 때리고, 방에 들어와서 너에게서 모진을 빼앗으니, 정말 소만리보다 더 나쁜 년이다! 내가 그녀를 갈기갈기 찢는지 봐!”
전예는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악랄하게 쥐었다.
“만영, 그 여자가 정말 모진의 아이를 가졌다면,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너는 당장 그 애를 죽여버려야 해!”
“이건 당연히 나도 알지!” 소만영은 일찍이 이 방명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모진이 마치 병이라도 걸린 듯이 저 천한 년의 말을 다 들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소구는 의아한 표정이었다.
소만영은 이를 악 물고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소만리 그 나쁜 년은 죽었어, 모진은 소만리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모두 천미랍에게 다 걸고 있어!”
“모진은 분명히 나를 가장 아껴왔는데, 그 천한 년이 죽자 모진은 오히려 내게 나를 사랑 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어리고 아무것도 몰랐을 때의 호감이었다고 말했어. 흥, 호감? 그 호감 마저도 내가 아니라 소만리 때문이야!” 라고 말했다.
소만영은 화가 나서 벌벌 떨고 있자, 전예가 곧바로 아이디어를 냈다.
“만영, 일단 화내지 마, 너 카드가 하나 더 있지 않아?” 그녀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기란군 저놈이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카드야.” 라고 말했다.
“그 천한 종자?” 소만영은 “애초에 내가 목 졸라 죽였어야 했어. 이제는 보는 것도 거슬려.” 라고 말했다.
“거추장스러우면, 사라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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