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장
몸을 판다고?… 소만리는 몸을 팔러 왔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소만영은 소만리가 술집에 몸 팔러 왔다고 단정 지으며 말했다.
기모진의 매서운 눈에는 마치 지옥에서 온 악마 같이 소만리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났다.
“몸 팔러 다니면서 감히 남자는 나하나 뿐이라고 해? 정말 뻔뻔하다.”
"만리야, 언니 말 들어. 빨리 집에 가. 모진이 더 화나면 나도 모진이 말릴 수가 없어.” 소만영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권유하자 소만리는 역겨웠다.
소만리는 웃으며 소만영을 바라봤다. “집? 아직도 내 집이 있어? 너 같은 뻔뻔한 내연녀가 뺏어간 거 아니었어?”
소만영은 당황한 얼굴로 입술을 삐죽거리며 억울한 듯 기모진을 바라봤다. "모진아, 만리에게 화내지 마,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너를 사랑한 탓이야. 모든 것이 다 내 잘못이라고...”
누가 봐도 가식적인 연기였지만 기모진만 알아채지 못하고 소만영을 끌어안았다.
"바보야, 네가 뭘 잘못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너야, 잘못한 사람은 혼자 김칫국 마시고 뻔뻔하게 내 침대에 올라간 소만리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너야. "
기모진의 이 한마디에 소만리의 마음은 심하게 짓밟혔다.
“하하하” 언제부턴가 소만영이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되었다.
“아리야, 너를 만난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야. 사랑해.”소만리는 그녀의 기억 속 남자아이가 그녀를 업고 석양 아래를 걸으며 했던 말을 기억하자 너무 괴로웠다. 마음뿐만 아니라, 몸 속에 있는 종양도 갑자기 심하게 아파왔다.
그녀는 이 가슴 아픈 장면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자리를 떠나려 했을 때, 막 돌아서는 사람과 부딪혔다. 그녀는 얼떨떨해하다 손에 들고 있던 비싼 와인병을 놓쳐 땅에 떨어져 깨져버렸다.
소만리의 얼굴이 창백해지자 누군가 손목을 잡아당겨 끌고 갔다.
"소만리, 오랜만이야."
남자의 비웃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소만리는 몸이 자동으로 멍해졌다.
그녀가 고개를 들자, 역시나 역겨운 얼굴이 보였다.
남자의 정체는 소만영의 전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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