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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장

하지만 소만리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모진은 소만리가 죽든 말든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그에게는 소만리가 죽는 게 더 나았다. 하지만 소만리는 뱃속의 아이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갔다. 의사는 뱃속의 아이와 소만리가 상극이라고 했다. 아이가 자라는 위치가 종양을 누르고 있어 뱃속의 아이가 자랄수록 소만리의 상태는 더욱 악화될거 라고 했다.. 소만리는 인터넷으로 많은 회사에 이력서를 지원했지만 한 군데도 합격 통보가 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회사에서 보수 좋은 반지 디자인 의뢰를 받고, 집에서 하루 종일 바쁘게 일 하며 밥을 챙겨 먹고 있었다.. 임신한지 3개월이 되었는데 겨울이라 두꺼운 스웨터를 입고 있어서 임산부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안부를 묻지 않는 기모진이 익숙해졌다. 이때, 갑자기 현관문에서 발걸음소리가 들리자 기모진이 들어왔다. 그는 검은색 가죽 자켓을 걸치고 욕망에 금치 못해 매혹적이었다. 그의 손에는 두개의 캐릭터 봉지가 들려 있었다. 소만리가 자세히 보니 아기의 옷이었다. 그녀는 매우 의아하며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모진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만영이 거야." 그가 다정하게 말했지만 이는 소만영을 위한 다정함이었다. 소만리의 기대는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소만리, 설마 이게 네 거라고 생각한 거야? 우리 사이에 어떻게 아이가 생겨.” 그가 비웃으며 덧붙인 그 한마디가 소만리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했다. "기모진, 넌 정말 못됐어!" 그녀는 그의 차가운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너같이 뻔뻔한 여자한테 내가 다정하길 바라는 거야? 소만리, 네가 그럴 자격이 있어?” 그는 미소 지으며 가늘고 긴 눈망울로 핏기 없는 소만리의 얼굴을 흘겨보고 차갑게 돌아서 위로 올라가 버렸다. 기모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소만리는 메마른 입가에 쓴웃음을 지으며 나지막이 웅얼거렸다 “기모진, 내가 너랑 그렇게 안 어울리는데 왜 그때 나랑 그런 약속을 한 거야?” 소만리는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니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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