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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1장

”카메라?” 영내문의 모친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이거 네가 지난번에 설치해 둔 거 아니었어?” “내가 한 거 아니야! 내가 한 건 이미 뗐어!” 영내문은 펄쩍펄쩍 뛰었고 카메라에 실행 중인 붉은 점을 보고 있자니 온몸이 다 타들어갈 지경이었다. “누가 이 카메라 여기 둔 거야? 누구야!” 그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물었고 애써 진정하며 곰곰이 과거를 되돌아보았다. “예선, 그래. 예선이 그 여자야! 그 여자라구! 그 여자 말고는 아무도 병실에 오지 않았잖아! 이 미친 여자가! 지금 우리 대화도 녹음되고 있는 걸 거야. 인터넷에 올리려고 이런 짓을 꾸민 거야!” “뭐라고!” 영내문의 모친은 깜짝 놀라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내문아, 정말 예선이 그 여자가 맞아? 그 여자가 이렇게 똑똑하다고?” “퍽!” 영내문은 카메라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고개를 돌려 핸드폰을 집어 들고 허둥지둥 예선의 전화번호를 찾아 주저하지 않고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연결음이 한 번 울리자마자 바로 걸렸다. 영내문은 전화가 걸리자마자 다짜고짜 욕을 퍼부었다. “예선! 이 비열한 여자! 감히 내 병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다니! 도대체 뭘 찍은 거예요? 인터넷에라도 올리려고 그런 거예요? 지금 내 체면을 짓밟으려고 이러는 거냐구요?” 영내문의 목소리가 유난히 초조하고 다급했다. 전화기 너머의 예선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하자 영내문은 멈추지 않고 계속 욕설을 퍼부었다. “예선, 뭐라고 말 좀 해 봐요! 당신이 뭔데, 감히 뭔데 이런 짓을 하는 거예요!” “감히 뭔데 내가 이러냐고?” 잠시 몇 초간의 침묵 끝에 마침내 예선이 입을 열었고 담담한 그녀의 말투는 영내문을 한껏 비꼬고 있었다. “영내문, 누가 누굴 보고 감히 이럴 수 있냐 어쩌냐 말하는 거예요? 도대체 누가 더 비열한지 모르겠군요. 처음에 계획적으로 날 모함에 빠뜨릴 생각을 한 사람이 누구예요? 심지어 날 죽이려고도 했잖아요. 아니에요?” 예선은 얼음장같이 차갑게 그러나 매서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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