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7장
기모진의 지시를 받은 육경은 전달된 사항을 바탕으로 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했다.
조사가 다 끝났을 때 마침 기모진이 회사에 도착했고 육경은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기모진에게 정확하게 보고했다.
“사장님, 조사 다 끝났습니다. 이 건달의 부모는 시골에 있고 여동생 한 명만 경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최근 며칠 동안 낯선 사람과의 접촉은 없었고 정체불명의 외부 계좌에서 입금된 내역도 없었습니다.”
육경의 보고를 들은 후 기모진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조사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았다.
기모진은 영내문이 남자에게 돈을 주고 매수해서 대신 죄를 뒤집어쓰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건가?
기모진은 뭔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여겼고 좀 더 정밀 조사를 해 보려고 생각했을 때 소만리가 왔다.
소만리는 황급히 그의 곁으로 달려왔다.
“모진, 그게 사실이야? 그 건달이 죄를 인정했다는 게?”
기모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 남자가 확실하게 죄를 인정했어. 방금 그 남자를 만나고 왔어. 그 남자는 이 혐의에 대해 숨김없이 자백했어.”
“갑자기 왜 그렇게 태세를 바꾼 거야? 영내문과 뭔가 내통한 게 분명 있을 거야.”
소만리는 단호하게 그 남자와 영내문과의 관계를 의심했다.
기모진도 소만리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도대체 영내문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소만리는 이 소식을 예선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지 난감했다.
그러나 달리 숨길 방법도 없고 해서 결국 소만리는 예선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예선도 소만리와 같은 생각이었다.
그 건달은 희생양일 뿐 영내문이 분명 뭔가 수작을 부린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을 밝힐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그 후 보름 동안 예선은 계속 잠들어 있는 소군연을 돌보는 데 전념했고 영내문은 그 후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교통사고 사건은 그 건달이 이미 죄를 인정했기 때문에 기소에 성공했고 법정에 출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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