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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4장

영내문이 처음에 이 브로치를 샀을 때 전 세계적으로 한정판이었고 경도 상류층 귀부인들도 몇 명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뒷면에는 맞춤 제작하면서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어떻게 그녀의 것이 아닐 수 있겠는가! 영내문은 글자를 새겼다는 것이 문득 생각나서 브로치를 돌려 뒷면을 보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새겨져 있는 글자는 소군연의 모친 이름이었다! 영내문은 어안이 벙벙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이 브로치는 그녀가 소군연의 모친에게 준 짝퉁 브로치였던 것이다. 소군연의 모친은 영내문이 손에 들고 있는 브로치를 보고 깜짝 놀라며 말했다. “어? 나도 이 브로치 있는데. 네가 나한테 준 거랑 똑같네.” “맞아요, 부인. 이 브로치는 영내문이 당신에게 준 가짜 브로치예요. 내가 감정사 친구에게서 가져온 거죠.” 소만리는 능수능란한 눈빛으로 영내문의 당황한 얼굴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당신은 예선의 주차 공간에서 이 브로치를 보자마자 아마도 마음이 혼란스럽고 급해졌을 거예요. 그래서 당신이 소군연의 모친에게 준 가짜 브로치라는 걸 눈치채지 못했고 뒷면에 새겨진 글자도 보지 못했던 거예요. 주차장에서 브로치를 보자마자 당신은 단 한 가지 생각밖에 못 했을 거예요. 당신이 범행을 저질렀을 때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이죠.” 소만리는 날카로운 눈매를 치켜세우며 영내문을 바라보았고 영내문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씩씩거리며 입술을 들썩일 뿐이었다. 영내문은 자신이 막다른 길에 몰렸고 소만리를 반격할 빈틈도 찾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꼼짝없이 그녀의 죄를 인정하게 생겼다. 몇 초 동안 재빨리 머리를 굴린 영내문은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소만리의 날카로운 시선을 피해 두 경찰을 바라보았다. “경찰관 님, 저 경찰서에 가서 조사에 협조할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 소만리가 하는 말은 모두 스스로의 독단적인 추측일 뿐이에요. 전 소만리가 나에 대해 폭로한 혐의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여 전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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