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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장

”소만리, 살려주세요!” 그 사람은 대뜸 소만리를 향해 도움을 청했고 겁에 질려 당황한 듯한 표정에 뭔가 매우 낭패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이미 산비아로 돌아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아직도 경도에 있어?” 소만리는 침착하게 물었다. 호정이 막 입을 열어 대답하려고 할 때 주차장으로 여러 명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히 방금 이곳으로 들어오는 걸 봤어요.” “들어가서 찾아봐요!” “얼굴이 예쁘장했어요!” “소만리, 나 좀 도와주세요!” 호정은 다급하게 도움을 청했다. 소만리는 소리가 나는 쪽을 한 번 힐끔 보고는 차 문을 열었다. “일단 우선 타.” “고마워요!” 호정은 고맙다는 말을 하며 정신없이 조수석에 올라탔다. 소만리는 바로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핸들을 돌릴 때 그녀는 젊고 세련되게 차려입은 여자들을 언뜻 보았고 모두 빠른 걸음으로 주차장 안으로 걸어갔다. 조수석에 앉은 호정은 이들에게 자신의 몸이 보일까 봐 겁을 먹은 듯 한껏 움츠리고 있었다. 차가 주차장을 빠져나와 도로에 이르자 소만리는 비로소 입을 열었다. “도대체 저 사람들 누구야? 왜 저렇게 화가 나서 널 찾고 있는 거야? 왜?” 소만리의 말이 끝나자 호정은 후회가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 “인터넷에 올라온 내 사과문을 보고 날 혼내주려고 온 일명 정의의 네티즌들이에요.” 그 말을 들은 소만리는 차츰 뭔가를 알 것 같았다. 호정은 머리를 숙이고 두 손을 마구 휘저으며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기 선생님은 엄청 유명한 분이시고 많은 여성팬들이 그를 사모하고 있어요. 인터넷에 내가 사과문을 올린 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나를 욕했어요. 내가 욕을 먹어도 싸다는 건 알지만 정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날 혼내주려고 따라다닐 줄은 몰랐어요. 난 사과만 하면 일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사람들에게 쫓길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말을 하면서 호정은 서러움이 복받쳤는지 훌쩍훌쩍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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