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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장

소만리는 예리한 관찰력으로 이 여자가 어떤 행동을 할지 알아차렸다. 소만리가 뭔가 방어 태세를 취하려고 하자 호정은 갑자기 주머니에서 과도를 꺼냈다! 호정은 벌떡 일어나 한 손으로 과도를 움켜쥐고 자신의 손목을 겨누었다. 주변에 있던 여직원들은 겁에 질려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소만리는 호정의 동작을 보고 당연히 이 여자가 수작을 부리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소만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코코를 불러 경찰에 신고하고 구급차를 부르게 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들었고 저마다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호정은 이제 두 번째 작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과도를 움켜쥔 호정은 자신의 손목을 바라보며 마치 몸부림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소만리는 호정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대충 짐작했지만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호정, 비이성적인 행동하지 마. 만약 당신이 이런 행동으로 당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여전히 너무 순진한 거야.” 호정은 칼을 든 자신의 행동에도 아무런 동요 없이 침착한 소만리의 모습을 보고 불쾌한 듯 입술을 깨물고 마침내 결심을 했다. 그녀는 마치 세상 가련하고 불쌍한 역할을 맡은 배우처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만리를 향해 울부짖었다. “아가씨, 제가 오늘 한 행동이 당신을 불쾌하게 했다는 거 알아요. 제가 지금 이대로 돌아간다고 해도 당신은 다른 사람을 시켜 절 괴롭힐 거라는 것도 알아요. 이러나저러나 모두 결과는 같아요. 그렇다면 전 차라리 여기서 끝내겠어요. 그게 나아요!” 호정의 말은 의심할 여지없이 소만리를 잔인하고 악독한 여자로 묘사했고 호정의 말에 넘어간 구경꾼들은 점차 소만리를 의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소만리는 이런 의심 따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런 기색도 없이 아름다운 눈을 깜박이며 호정을 바라보다가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호정은 소만리가 어떻게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속으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일부러 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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