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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장

나는 고개를 세게 끄덕이며 활짝 웃었다. 이혁은 아쉽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진심이 담긴 축하를 건네주었다. 그는 내 어깨를 톡톡 두드리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음 라운드로 진입했겠다 축하의 의미로 같이 밥이라도 먹는 게 어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그는 언제나 이렇게 다정하게 우리를 챙겨주었다. “그러자.” “나도 좋아.” 축하 파티는 시내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하기로 했다. 실력 있는 셰프가 차린 가게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무척이나 깔끔했고 또 아늑하기까지 했다. 이혁은 우리가 이곳으로 오기 전 자리와 음식들을 모두 미리 예약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식전 빵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식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우리 세 명은 테이블에 삥 둘러앉아 샴페인을 들고 축하했다. 이번 라운드는 단지 디자인이 잘 나와서 기쁜 것도 있지만 장영민과 함께라서 더 뜻깊었다. 이혁은 우리를 축하해준 후 여느 때와 같이 유머러스한 얘기를 꺼내기도 하고 또 디자인함에 있어서 재미있었던 점과 앞으로 어떤 식으로 디자인을 해나갈지에 관한 독특한 견해에 관해 얘기를 꺼냈다. 그리고 나와 장영민도 그의 이야기가 끝이 난후 마찬가지로 우리의 견해도 늘어놓았다. “이건 어때? 디자인에 다른 요소도 가미해보는 거야. 예를 들면 어플로 내가 살 옷들을 다양한 각도로 보고 구매하는 거지.” 그때 장영민이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고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좋은 생각인 것 같아. 요즘은 과학기술이 워낙 좋아서 자기 옷을 직접 선택하는 어플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원단을 뭐로 할 건지 길이는 어느 정도로 할 건지 전부 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거지.” 이혁은 우리의 말에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 “그렇게 되면 브랜드 가치도 더 오를 거야. 물론 그럴 수 있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문제를 잘 잡아야 하겠지만.” 우리 세 명은 잔뜩 흥분한 채 디자인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너희 두 사람 중에 한 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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