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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4장 누군가가 신고를 했어요

“맞아요.” 민서희는 얼굴에 약간의 미소를 띠었다. 곧이어 민서희는 소유미와 함께 인근에 값이 싼 호텔을 찾아 휴식을 취했고 다음 날에 일찍이 깨어난 그들은 즉시 고우성의 자세한 상황을 물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다리는 보존했으나 절단하고 싶지는 않았고 적어도 겉으로 보이기에 정상으로 돼 보이게 연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로 인해 대량의 시간과 돈을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소유미와 민서희는 그건 원하고 있었다. 잠시 후 왕씨 아주머니 막내아들의 전화를 받게 된 민서희는 소유미와 함께 병원 로비에서 만났고 그 막내아들은 현금 4천만 원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는 민서희에게 그 돈을 건넸고 민서희가 연신 고마워하고 있던 와중에 막내아들이 되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엄마를 많이 도와주셨는데 돈을 빌려주는 게 뭐가 대수라고 그러세요. 나중에 돈이 또 필요하면 제 전화번호를 아시니까 언제든지 전화해 주세요. 제 수중에 2천만 원 정도 모아둔 게 있거든요. 어차피 몇 년 사이에 딱히 쓸 곳도 없어서 그래요.” 4천만 원이라는 돈이 딱 마침 손에 들어온 소유미는 지쳐있던 얼굴에 웃음꽃이 피였다. “나중에 우성 씨가 퇴원하면 우성 씨는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내가 나가서 돈을 벌 거야.” 마음이 아픈 민서희는 아기가 태어나게 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눈을 치료한 뒤 돈을 벌어 소유미하고 고우성에게 보상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녀의 우울한 모습을 지켜보던 소유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주름진 미간을 어루만졌다. “일들이 잘 풀려가고 있는데 무슨 고민을 그렇게 해. 나도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는데 다행히 우성 씨가 긍정적인 사람이어서 그런지 나를 깨닫게 해줬어.” “이 세상에는 넘지 못할 고비라는 게 없고 우리끼리 한마음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면 되는 거야. 너도 그래. 임신한 몸으로 그렇게 슬퍼만 하면 아기도 엄마의 감정을 느끼게 돼.” 심호흡을 한 민서희는 고개를 들어 얼굴에 웃음이 더해지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맞아요. 못 넘어갈 산이라는 게 없으니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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