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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장 한밤중에 별장을 나가다

연이은 추궁에 멍해져 있던 박지환은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턱을 들어 걱정 어린 모습을 살피더니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속이고 싶은데 내 몸에 아무 문제가 없어.” 박지환은 목소리에 기가 가득 차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정신 상태도 예전에 비해 얼마나 활기찬지 몰라. 유독...” 그가 목소리를 낮추고 뜸을 들이자 민서희는 긴장한 채 뒷말을 기다렸고 박지환은 그녀의 입을 맞추었다. “잠자리를 가지고 싶어. 그 욕망이 하루가 멀다하고 강해지고 있어.” 멍하니 듣고 있던 민서희는 몇초 후에야 반응하고 부끄러워하며 박지환의 팔을 꼬집었다. “지환 씨, 좀 진지하게 대할 수 없어요? 예전에 어설픈 농담도 안 하던 박지환은 어디로 간 건데요?” “네가 옆에 있는데 너 말고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있어야지.” 박지환은 마치 방금 한 말을 현실로 이루려는 듯 손이 옷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였다. 민서희는 발버둥을 쳐도 안 되자 무릎으로 그를 밀치며 눈 안개가 자욱했다. “그만해요. 사람들도 다 있는 곳에서 자제해야죠. 엄마하고 이민준 씨가 같이 살잖아요.” 그제야 박지환은 손을 뗐고 옷을 정리하던 민서희는 박지환의 행동과 함께 마음속의 답답함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호진은의 말들에 더 이상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그녀는 그저 호진은이 그녀와 박지환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심술을 부리는 거라 생각했다. 박지환이 왜 고통스럽고 사고가 나겠어! 아무리 봐도 상태가 멀쩡하잖아! 마음을 다잡고 나니 박지환은 다시 서재로 돌아갔다. 민서희는 이리저리 생각하다 이민준을 불러왔다. 호진은의 말에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이다. “요즘 지환 씨 동향을 자세히 살펴줘요. 특별한 움직임이 있으면 곧바로 저한테 알려주시고요.” “특별한 움직임이요?” 이민준은 어리둥절했다. “대표님이 밖에 나가지도 않고 별장에만 있는데 무슨 특별한 움직임을 말하는 거예요?” 민서희는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아무튼 제 말대로 해줘요. 모든 행동에 주의해 주시고 어딘가 이상하다 싶으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별다른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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