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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전쟁 시작

다음 날, 1층 다이닝룸에서 서태윤은 아침을 먹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다인아, 오늘 하루 쉴래?” 임다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어제 충분히 쉬었어요.” “하지만 무릎이...” “괜찮아요. 이젠 아프지 않아요.” 단호한 그녀의 모습에 서태윤은 더는 말릴 수가 없었다. “배원우한테 네 비서를 알아보라고 했었어. 이름은 지정호이고 이따가 널 데리러 올 거야. 어떤 일이든 앞으로 그 사람에게 시키면 돼.” 임다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마운 눈길로 그를 보았다. 이내 젓가락을 들더니 자연스럽게 그의 그릇에 떡을 집어주었다. 서태윤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빤히 보았다.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서로를 빤히 보며 활짝 웃었다. 아침 식사가 끝난 뒤 임다인은 필요한 물건을 들고 집 밖을 나왔다. 현관 밖에는 깔끔한 정장 차림에 어딘가 실력이 엄청날 것 같은 남자가 차 옆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임다인이 집 안에서 나오자 남자는 몸을 굽히며 자기소개를 했다. “사모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사모님 비서로 일하게 된 지정호라고 합니다. 앞으로 시키실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한테 시키십시오.” 임다인은 입꼬리를 올려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받아준 후 차 옆으로 걸음을 옮겼다. 지정호는 바로 세심하게 뒷좌석의 문을 열어주며 공손하게 물었다. “사모님, 제인 그룹으로 갈까요?” “네.” 임다인은 나직하게 대답한 뒤 뒷좌석에 올라탔다. 지정호는 차 문을 닫아주고 운전석으로 가서 시동을 걸었다. ... 임다인은 제인 그룹에 도착하자마자 지정호와 함께 임성민의 사무실로 쳐들어갔다. “큰아버지, 제게 관리팀 총감독 자리를 주세요.” 그녀는 직설적으로 자신이 이곳으로 찾아온 목적을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임성민은 표정이 굳어졌고 언성을 높였다. “지금 마리랑 자리 싸움하겠다는 거니?” 임다인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큰아버지, 제가 마리 언니에게서 관리팀 총감독 자리를 빼앗지 않으면 큰아버지랑 제인 그룹 회장 자리를 빼앗을 수밖에 없어요.” 분명한 협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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