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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화나면 무서운 사람

임다인은 머리채를 다시 확 들더니 엄민주를 좁은 칸막이로 데리고 들어갔다. 망설임도 없이 엄민주의 머리를 변기에 꾹 눌렀다. 엄민주는 본능적으로 변기 변두리를 붙잡으며 힘으로 버텼고 두 눈엔 절망과 공포로 가득했다. “임다인, 미쳤어?!” 그녀는 저도 모르게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그래, 내가 전부터 이렇게 미쳤어야 했어.” 임다인의 목소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내뱉은 한 마디 한 마디엔 힘이 실렸다. 말을 마친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엄민주의 손을 떼어내곤 다시 머리를 변기 속으로 꾹 눌렀다. 곧이어 물 내리는 버튼을 누르자 변기에선 물이 흘러나왔다. 그 순간 더러운 변기 물이 엄민주의 얼굴에 튀어버렸다. 겁에 질린 엄민주는 더러운 물이 자신의 입속으로 들어가게 되어도 도와달라는 말도 꺼내지 못했고 그저 당하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임다인이 손을 놓자 엄민주는 빠르게 고개를 쳐들었다. “아악!!!” 결국 엄민주는 소리를 질러버렸고 코를 킁킁대며 몸에서 나는 더러운 냄새를 맡더니 바닥에 엎드려 끊임없이 헛구역질해댔다. 엄민주를 혼쭐낸 뒤 임다인은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려 칸막이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내 여전히 바닥에 있는 송윤지의 머리채를 잡고는 아무 말도 없이 옆 칸으로 갔다. 엄민주가 당하는 꼴을 전부 지켜보고 있었던 송윤지는 소리를 지르며 버둥거렸다. “임다인, 이 천박한 게! 당장 이 손 못 놔?!” 임다인은 여전히 싸늘한 눈빛으로 망설임 없이 행동했다. 갑자기 다리를 들던 임다인은 송윤지를 그대로 옆 칸으로 차버렸고 그간 쌓인 불만과 분노를 지금 이 순간 풀고 있는 것 같았다. 송윤지는 설령 바닥에 처참하게 부딪히며 넘어져도 여전히 지지 않고 발악했다. “임다인, 너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했다는 거 우리 아빠가 알게 되면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그러자 임다인은 차갑게 픽 웃기만 할 뿐 전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녀의 입에선 등골마저 서늘하게 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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