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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친구 아내는 건드리는 게 아니다

자기 방으로 돌아온 서태윤은 여은찬이 자신의 자리에 앉은 채 다리를 멋대로 책상에 올려놓고 건방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미간을 확 구긴 그는 서늘한 한기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다리, 필요 없는 거라면 내가 대신 잘라주지.” 그 말을 들은 여은찬은 화들짝 놀라게 되었고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눈치 빠른 배원우는 얼른 몸을 돌려 청소 도구를 들고 오더니 여은찬의 발이 닿았던 곳을 뽀득뽀득 닦았다. 여은찬은 빠르게 자세를 고쳐 잡고 앉은 후 공손하게 그를 불렀다. “태윤이 형.” 서태윤은 냉담한 눈빛으로 그를 힐끗 보곤 자신의 책상으로 다가간 뒤 앉았다. 청소를 끝낸 배원우는 다시 눈치껏 나가주었다. 여은찬은 그제야 자기 자리로 돌아가 앉았지만 여전히 다리를 꼬며 건방진 모습을 보였다. “무슨 일이지?” 서태윤이 묻자 여은찬은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별일은 없어. 그냥 서씨 가문 집에서 연회를 열었던 그 날 밤 미모로 주인공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민영이 질투에 미쳐버렸다는 소식을 들어서 말이야.” “서하준이 그렇게 말했어?” 서태윤은 시선을 책상 위에 있는 서류에 고정한 채 담담하게 말했다. “응, 어제 혼자 날 찾아와 같이 술 마시자고 하면서 말해주더라고.” 서태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은찬은 이내 본론을 꺼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서민영과 서명우를 이렇게 내버려 둬도 되는 거야?” 서태윤의 눈빛이 살짝 어두워지더니 입꼬리를 올리며 코웃음을 쳤다. “설령 두 사람이 움직인다고 해도 내가 두려워할 것 같아?” “형은 두렵지 않다고 하지만 형수님은?” 여은찬이 일깨워주었다. “그 두 사람이 형한테는 무슨 수를 못 쓰지만 형수님한테는 아니잖아. 뒤에서 몰래 형수님한테 무슨 짓을 벌이는 건 아주 식은 죽 먹기지.” 그의 말에 서태윤의 표정이 굳어지고 머릿속에 경고음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 순간 핸드폰을 들더니 배원우에게 문자를 보내 서명우 일가의 행적을 주시하라고 지시했다. 문자를 보낸 뒤 여은찬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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