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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저 아이는 제 딸입니다!” 오연주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비록 이지아의 외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때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이지아를 못생겼다고 욕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손님, 이건 다 손님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육 대표님은 정말 뛰어난 남자예요. 그분이 관심 가져주는 걸 기쁘게 받아들이셔야죠. 그러면 서로한테 좋은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따님은 나중에 제가 차 불러서 집에 보내 드릴게요.” 웨이터는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와인을 보내는 건 단지 첫 단계일 뿐이었다. 다들 성인인 이상 그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다 잘 알고 있었다. “꺼져!” 순간 오연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평소에는 정식적인 자리에만 참석하던 그녀에게 이런 모욕은 처음이었다. “계속 이러면 바로 불만 제기하겠어요!” “됐어요. 연기 그만하세요. 고상한 척도 적당히 하셔야지.” 웨이터는 오연주의 옷차림을 보고 그녀의 배경을 대충 짐작한 듯했다. H 브랜드의 맞춤 정장이라 해봤자 몇백만 원 정도로 중산층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대였다. 게다가 옆에 있는 이지아의 옷차림은 더욱 평범하기 그지없는 시장 제품 같았다. 하여 웨이터는 이런 사람들을 자신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때 오연주가 웨이터의 명찰 번호를 확인하고 차갑게 말했다. “지배인 불러와요. 컴플레인 걸 거니까.” 그러자 웨이터는 비웃듯 눈을 굴렸다. “컴플레인 말고 할 줄 아는 게 있어요?” “그리고 지배인 지금 없어요!” 또한 웨이터는 육승만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으니 오연주가 아무리 불만을 제기해도 두렵지 않았다. “아가씨, 왜 이렇게 화가 났어?” 그때 혐오스럽게 생긴 늙은 남자가 주동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와인잔을 들고 오연주 앞에서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긴장하지 말아요. 난 그냥 그쪽이랑 친구가 되고 싶은 것뿐이니까!” 그의 얼굴에는 자신만만한 미소가 번졌다. 마치 오연주가 아무리 저항해도 결국 그의 바지 밑으로 기어들어 올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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