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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이런 대접에 남주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무언가 말하고 싶었지만, 남씨 할아버지의 기세에 못 이겨 끝내 말하지 못했다. 결국에는 입을 삐죽거리며 자기의 불만을 모두 단톡방에 쏟아냈다. 남주현. [더는 못 보겠어. 할아버지가 그 촌뜨기한테 불랙카드를 줬어o(╥﹏╥)o] 촬영 중이던 남기정이 이 메시지를 보더니 고소해하며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남기정. [이번엔 제대로 걸렸지? 얼굴 안 아프냐?] 남주현. [아기는 마음이 쓰리지만자만 울지는 않을 거야.] 남기정. [하하하, 그럼, 앞으로 넌 소정안을 누님으로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촌뜨기는 무슨, 호칭 바꿔야 해.] 남훈. [할아버지께서 그 아이한테 축하 파티를 열어준다고 하는데, 많은 업계 사람들을 초대해서 장면이 클 거야.] 남기정. [봐봐, 이게 바로 친자식 대접이지. 우리 형제들은 마치 입양된 것 같아. 정말 비교하지 않으면 상처받지 않을 텐데. 그런데 그날, 나는 일정이 있어서 조금 늦을 것 같아. 할아버지께 대신 말 좀 해줘. 남훈. [알았어, 형은? 시간 돼?] 남시운을 호출했다. 남주현. [시운이 형 호출하지 마. 형 요즘 바빠서 아마 핸드폰 볼 시간도 없을 거야. 내가 나중에 직접 가서 말할게.] 남훈. [그래도 돼.] 남시운을 실은 벌써 핸드폰을 보았고 소정안이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한 것도 알고 있었다. 다만 그는 요즘 기분이 좋지 않아서, 아예 축하한다는 말도 소정안에게 전하지 않았다. “대표님, 저희가 조사를 해봤는데, 무슨 영문인지 흔적조차 찾지를 못했습니다. 게다가 그날의 도로 CCTV 데이터가 전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건 분명 누군가 손을 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상대편에게거 저의가 조사해 내기를 원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승운은 요 며칠의 조사결과를 일일이 남시운에게 보고하였다. 남시운은 창밖을 내다보면서 아무 말 하지 않았다. “하천우 쪽도 조사해봤는데, 그는 입이 무겁고 저의가 사전에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있고 해서, 그쪽에서는 유용한 정보를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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