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장
"걱정 마! 세븐이 그렇게 말했다는 건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니까 우리 일단 기다려보자.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확답을 듣지 못한 남기정은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H가 그렇게 신비롭고 지금 이렇게 오랫동안 시간이 흘렀는데 그렇게 많은 매체들이 그의 뒤를 캐도 아무런 소식도 못 찾았는데 날 위해 복귀하겠어?'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남기정은 완전히 기대를 잃어버렸고 주지훈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다.
"참, 아까 그 여학생 두 명 너 알아?"
주지훈이 참지 못하고 묻자 남기정은 가볍게 답했다.
"알아."
주지훈은 자신이 힐끗 보았던 소정안과 허민지를 떠올리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
"두 사람 좀 괜찮더라. 특히 그 키 큰 애. 몸매 비율이 완전히 연예계에 있을 사람이야. 하지만 얼굴이 좀 별로야. 성형하면 이 바닥에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아."
남기정은 주지훈이 말하는 사람이 소정안인 걸 알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걔가 내가 전에 말했던 소정안이야."
주지훈은 바로 입을 다물었다.
"내가 말이 많았네."
이때, 바로 허민지의 차례가 되었고 소정안은 계속 밖에서 기다렸다. 30분 정도 지나서야 허민지가 나왔다.
"어떻게 됐어?"
소정안이 걱정스레 물었지만 허민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직 몰라, 감독님이 연락 기다리래."
소정안은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
"괜찮아, 먼저 돌아가자."
두 사람이 학교에 도착하자 허민지는 바로 감독팀에서 온 전화를 받고 싱글벙글했다.
"아, 정안아, 나 캐스팅됐어. 감독님이 나한테 다음 주에 오래. 아주 작은 조연이긴 해도 감독님이 그러는데 중요한 배역이라 한 달은 촬영해야 한대!"
허민지가 흥분하며 말하자 소정안도 아주 기뻐하며 말했다.
"축하해, 네가 할 수 있는 일 하게 됐네."
허민지는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은 당연히 축하해야지, 우리 저녁에 노래방가자."
소정안은 그녀의 기분을 잡치게 하고 싶지 않았고 저녁에 마침 아무 일도 없었기에 바로 동의했다.
"가은이랑 유아도 불러서 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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