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장
허민지와 왕가은은 서로 마주 보면서 믿을 수가 없다는 듯 말했다.
“너 설마 아직도 자기의 성적을 안 본 거 아니지?”
“무슨 성적?”
소정안은 물었다. 왕가은은 서둘러 핸드폰을 꺼냈다.
“어서 너의 수험번호를 로그인해서 수학 경시대회 성적 찾아봐. 전국수학올리피아드 경시대회 성적이 어젯밤 10시에 발표 났어. 우린 네가 벌써부터 찾아봤는가 했지.”
소정안은 그제야 깨달았다. 핸드폰을 꺼내 찾아보려고 하자 궁금해서 물어봤다.
“너희들 벌써 아는 거 아니야?”
허민지와 왕가은은 서로 마주 보며 웃으면서 재촉했다.
“너 혼자 찾아봐, 찾은 다음에 알려줄게.”
소정안은 두 사람의 시선 아래, 수험번호를 입력하여 로그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화면에 그녀의 성적이 나타났다. 만점이었다!
소정안은 성적을 보더니 전혀 자기가 만점을 받은 것에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허민지와 왕가은은 벌써부터 이 성적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곧바로 축하를 전했다.
“축하해, 정안아! 전국수학올리피아드 경시대회에서 만점을 받았어. 알고 있어, 넌 전국수학올리피아드 경시대회에서 유일하게 만점 받은 사람이야.”
“정안아, 나의 절을 받아줘.”
왕가은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반의 다른 학생들도 소정안의 성적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전에 누가 소정안을 촌년이라고 부르고 성적이 나쁘다고 했던가, 이게 성적이 나쁜 것인가?
만약에 이것도 성적이 나쁘다고 한다면 사람은 살 수 있는 것인가!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수학 선생님은 환한 미소를 띄고 들어왔다. 그는 한눈에 소정안을 쳐다보며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다들 조용!”
수학 선생님이 입을 열었다. 그마저도 자기의 목소리에 약간의 떨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전 반 학생들의 시선이 순간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이번에 전국 수학 올림피아드의 결과가 나왔어. 우리 반에서는 세 명의 학생이 국가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 중 두 명은 우리 반으로 새로 전학 온 허민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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