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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장

위수영이 다시 게시판에 접속하자 놀랍게도 그녀를 향한 욕설로 가득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위수영은 어리둥절해졌다. “이거 어떻게 된 거야?” 그녀는 게시글을 클릭하고 일부 댓글을 읽었더니 읽으면 읽을수록 위수영의 안색을 더욱 나빠졌다. 소정안이 놀랍게도 이안시 남씨 집안과 연관이 있는 것이었어? 게다기 남씨 가문의 네 명의 도련님이 매일 돌아가면서 학교에 데려다주다니? “이게 가능한 일이야!” 위수영은 처음부터 줄곧 소정안은 그냥 단순한 시골의 가난한 학생으로만 여겨왔다. 하지만 소정안의 뒤에는 전체 남씨 가문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다. 그럼 오늘 그 사람은 소문으로만 듣던 남시운이었어? 위수영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남시운의 전화번호를 찾아내서 서둘러 전화를 걸어서 아직 해명해도 늦지 않았음을 바랬다. 생각지도 않게 전화가 연결되더니 수화기로부터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안시 정신병원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위수영의 얼굴은 순간 창백해졌다. 남시운이 자기에게 준 전화번호가 정신병원의 번호였다니. “위수영!” 왕가은과 허민지는 그녀를 발견하고 성난 표정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네가 한 짓이야!” 허민지는 두말없이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너 뭐 하는 거야. 허민지, 내 휴대폰 내놔.” 허민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휴대폰을 열어 안에의 내용을 보았다. “이년이 한 짓이야.” 왕가은은 듣자마자 화가 치밀었고 직접 위수영을 끌고 소정안을 찾았다. “정안아, 이년이 감히 게시판에서 헛소리 지껄이고 있었어.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야.” 소정안은 무슨 일이 생겼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고 허민지가 게시판에 있던 게시글을 자기의 앞에 건넨 후, 소정안이 이를 보고 나서 물었다. “네가 한 거야?” 위수영은 입을 다물고 있었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소정안도 그녀의 인정을 강요하지 않았고 직접 휴대폰을 가져와서 비밀번호를 수정했다. 소정안은 모든 것을 마친 후, 휴대폰을 왕가은에게 던져주었다. “이 계정 너한테 맡길게.”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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