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장
집사는 집에 돌아온 후 신용하에게 이 일을 일러바치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신용하를 찾아가기도 전에, 이미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집사님, 왜 그러세요?”
“어떤 사람한테 얻어맞았어요. 어서 저를 데리고 큰 도련님한테로 가주세요.”
집사가 분개하며 말했다.
“집사님. 큰 도련님께서 다급히 신의를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신의는 어디 갔습니까?”
“무슨 개똥같은 신이라고 그래요? 그저 떠돌이일 뿐이에요. 전 바로 그 사람한테 얻어맞은 거라고요.”
집사는 이를 아득바득 갈며 말했다.
잠시 후, 집사는 곧 신용하와 만나게 되었다. 신용하도 그의 이런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집사님, 어떻게 된 겁니까? 누가 감히 집사님을 이꼴로 만들어 놓은 거죠?”
신용하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도련님,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집사는 신용하를 발견하자마자 마치 밖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돌아온 아이처럼 눈물을 왈칵 흘렸다. 그의 표정은 아주 서러워보였다.
“나이가 몇 살인데 울긴 왜 우는 거예요? 할 말 있으면 똑바로 하세요.”
신용하는 짜증이 몰려왔다.
집사는 그제서야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도련님, 전 그 신의를 찾으러 갔었는데 그 늙은이가 저렇게 날 뛸 줄은 정말 예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다짜고짜 제 뺨을 때렸어요. 그래서 저도 혼내주려고 했는데… 예상밖으로 너무 강해서 전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집사는 한마디 더 보탰다.
“도련님, 그 늙은이는 우리 신씨 가문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것 같아요. 만약 그를 혼내지 않는다면, 우리 신씨 가문의 체면이 말이 아닐 겁니다.”
“감히 신씨 가문 사람을 때리다니, 정말 간덩이가 부었군요.”
신용하의 눈에는 한 줄기 서늘한 빛이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그는 곧 무언가가 떠올랐다.
“상대방은 신의일 뿐만 아니라 무술도 이렇게 대단한 걸 보면 어쩌면 최고의 실력자일지도 모릅니다. 일단 이렇게 하죠. 먼저 그를 불러서 제 병을 치료하도록 하죠. 만약 그가 제 병을 고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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