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장
“왜 이렇게 배가 아픈 거죠?”
지천무는 술을 마시자마자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배가 아파서 견딜 수 없었다. 그는 침대에 쓰러져 아파서 한참을 뒹굴었다.
“설마 술에 독을 넣은 건가요?”
지천무는 분노에 가득찬 눈으로 구양아정을 쳐다봤다.
“히힛.”
구양아정은 아주 만족스럽게 웃었다.
“이 개자식. 당신은 제 순결을 빼앗았어요. 전 당신 몸을 갈기갈기 찢고 시체를 조각내도 분이 풀리지 않을 거예요. 지금 이렇게 독살하는 것만으로도 저한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해요.”
“구양아정. 제가 당신에게 기회를 줬는데 아정 씨는 왜 그걸 파악하지 못한 거죠?”
지천무가 말했다. 그의 입꼬리에는 비웃음으로 가득찼다. 어떻게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럴 리가요. 어떻게 독에 중독되지 않은 거죠?”
구양아정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직접 지천무가 독이 든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했었다. 게다가 그 독은 구양재준이 직접 준 것이니 독에는 문제가 있을 리 없었다.
“전 어릴 때부터 약에 찌들어서 살아왔어요. 그러니 웬만한 독약은 아무 소용이 없죠.”
지천무는 시큰둥한 얼굴로 말했다.
사실, 그는 조금 전 식은땀을 흘렸었다. 그가 어릴 때부터 약에 찌들어 산 것은 사실이었다. 웬만한 독약에 끄떡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구양아정이 가져온 독약은 정말로 대단했다. 예전 같으면 정말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행히 그가 수련을 한 덕분에 음양의 두 기운이 대부분의 독소를 분해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것은 무술과 영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공법이었다. 때문에 그의 몸은 매우 강해서 독약에도 끄떡없었다.
“자, 이제 말해보세요. 어떻게 죽고 싶어요?”
지천무는 차갑게 웃으며 물었다.
구양아정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몸을 돌려 문 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지천무가 어떻게 그녀를 그냥 도망치게 내버려둘 수 있겠는가? 그는 바로 손을 뻗어 허공에 대고 강력한 힘으로 그녀를 가둔 다음, 손을 휘둘러 즉시 그녀를 침대에 내동댕이쳤다.
이런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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