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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장

구명한은 놀라서 식은땀이 났다. “지 선생님, 정말 더 이상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됩니다. 1번 룸에 있는 사람들, 십중팔구 남궁 가문의 사람들일 겁니다. 저들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세요.” 구자연도 난감한 얼굴로 지천무를 말렸다. “아빠 말이 맞아요. 선생님의 뒤에 아무리 소씨 가문이 있다고 하지만 봉래선도는 애초에 세상과 단절되어 있었잖아요. 선생님께서 계속 여기에 머무르지 않는 한 저들을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천무도 물론 모를 리가 없었다. 남궁 가문은 소씨 가문 못지않게 강했고, 그에 비하면 그가 창건한 지존 신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와 적이 되고 말고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오직 무자천서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무자천서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었다. “10조 5000억!” 지천무가 한 번 더 가격을 올렸다. 구명한 부녀는 불도저 같은 지천무를 보며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그러자 온 장내가 다시 한번 뜨겁게 들끓었다. 강력한 상급 가문을 만들기에도 충분한 10조 5천억으로 무자천서를 사는 데 쓰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무자천서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밀을 간파할 수 없다면 고철에 불과한 물건이었다. 소영인도 충격도 크기는 마찬가지였다. 한편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지천무가 이렇게 많은 돈을 써서 무자천서를 살 거로 전혀 예상치도 못했었던 그녀는 정말 지천무에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일깨워 주고 싶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보니 경매사로서 말할 수 없었다. 경매는 그녀의 가문뿐만 아니라 다른 가문들과 함께 주최한 것이었고 무자천서 또한 사대 가문이 공동으로 소유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9967번 고객님께서 10조 5000억 원을 호가하셨습니다. 더 호가하실 분 계시는가요?” 소영인이 1번 룸을 바라보며 물었다. 1번룸을 계속 입찰을 했으면 싶기도 했지만 혹여나 지천무가 계속 그 위로 가격을 부를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해졌다.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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