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장
드디어 강진우 아버지가 앞에 도착했고 그는 힘에 겨워 숨을 크게 헐떡이며 강진우 뒤에 있는 손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비켜, 저 새끼 죽여버릴 거야."
강진우는 고인아의 손을 잡고 아버지가 조카를 때리게 자리를 피해주었다.
"저기요, 삼촌, 삼촌."
강신은 기세등등해서 다가오는 할아버지와 한 번도 자기편을 들어준 적 없는 삼촌을 보더니 고인아를 보며 말했다.
"젠장, 고인아 너 너무 의리 없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고인아는 아주 억울했다.
강진우 아버지는 정말 손자를 때리지 않았고 그저 그럴 놀라게 하려고 할 뿐이었다.
그는 바로 화를 삭이고 사람들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했다.
강신이 아침에 자기한테 돈을 달라고 찾아왔는데 금액이 너무 커서 주지 않았었다.
그러자 이 빌어먹을 손자가 그가 제일 아끼는 청자기를 들고 안 주면 깨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강진우 아버지는 놀라서 눈이 동그라졌고 손자의 손을 보며 기겁해서 말했다.
"내려놔, 그러면 200억 줄게."
강신은 웃으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200억으로 모자라요, 400억 주세요."
강진우 아버지는 아주 화가 났다. 손자를 혼내지도 못하고 청자기가 그의 손에 있었기에 그는 하는 수 없이 먼저 타협했다.
"줄 테니까 그거 내려놔."
"안 돼요, 제가 며칠 가져가 놀고 돈 입금되면 다시 돌려줄게요."
그러고는 식지로 청자기의 밑부분을 잡고 농구처럼 돌렸다.
하지만 그건 공이 아니었다.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방은 순간 조용해졌고 할아버지와 손자는 산산조각 난 청자기를 동시에 바라보았다.
강진우 아버지는 아직도 충격에 빠져있었다. 그가 아끼던 청자기가, 그가 수장한 오래 된 골동품이 그렇게... 없어졌다!
"강! 신!"
강진우 아버지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손자의 이름을 불렀다.
강신은 상황을 보고 바로 도망갔고 강진우 아버지는 그를 때리려고 바로 쫓아갔다.
그래서 조금 전 상황이 있은 거였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나서 강진우 부부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위층에서 비명이 들렸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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