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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장

강신도 입 모양으로 말했다. "알아." 강진우는 조카와 와이프의 교감을 느끼고 또 힘 있게 잡아당겼다. "아이고." 고인아는 또 비틀거렸고 강진우는 이번에 그녀의 허리를 잡고 그녀를 안아 밀면서 갔다. 식당에 도착했고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강진우는 1초도 더 있고 싶지 않았다. 그는 와이프랑 조카 녀석이 친한 게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았다. "우리 집에서 먹지 않고 바로 살 곳으로 갈게요." 강진우 아버지가 말했다. "뭐가 그리 급해, 신이가 이제 갓 돌아왔는데 같이 밥 먹어, 오늘 점심에 못 가." 고인아는 강진우와 제일 가까이 있었기에 그의 이상함을 느꼈지만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신이 흔들거리며 식당에 가서 자기 자리에 앉았다. 그는 강진우를 말리고 싶지 않았다. 말리더라도 모두가 진심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었다. 강신은 젓가락을 들고 밥을 먹으려 했는데 위애화가 그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있는 문신을 보고 그의 손을 가리키며 물었다. "신아,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너 어떻게 이런 나쁜 짓을 해?" "엄마, 문신은 나쁜 게 아니라 멋있는 거야." 강신이 말하자 위애화는 강진우를 보며 말했다. "진우야, 신이한테 뭐라 해봐, 우리가 상관 못 하겠어." 강씨 가문은 항상 그러했다. 강진우가 보통 본가에 온 이유는 조카를 혼내기 위해서였다. 강신은 강진우의 시선을 마주하자 얼른 손을 등 뒤로 숨기며 말했다. "삼촌, 나 컸어, 내가 18살이 되면..." "네 손에 있는 문신 안 보이게 해, 안 그러면 손 자르든지, 문신 지우든지 해." 강신은 울상을 하고 고인아를 바라보았다. 그는 새로 온 짝꿍 숙모가 자기편을 들어주길 바랐다. 하지만 고인아는 어리둥절했다. "왜 날 봐? 네 삼촌이 네 손 자르겠다고 한 거지 숙모가 말한 게 아니야." 강진우가 말했다. "3분 안에 네가 못 지우면 내가 사람 불러 널 도와줄게." "아니, 1분이면 돼." 강신은 울상을 하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나올 때 손이 아주 깨끗했고 전혀 "문신"의 흔적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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