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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장

고인아는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얼른 소파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갔다. 그녀는 컵으로 물을 받아 벌컥벌컥 마셨다. 그녀는 물로 배를 채우려고 했다. 그가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물을 석 잔 마셨고 배가 불렀다. 두 사람이 마주치자 그녀는 아까 자신의 배에서 나던 소리가 떠올라 얼굴이 빨개져서 소파로 뛰어가 이불을 덮어 얼굴을 가렸다. 강진우는 화장실에 놓여 있는 컵을 보고 소파에 누워있는 그녀를 보며 대충 알아챘다. 강진우는 손에 샌드위치를 들고 고인아의 소파 옆에 앉았는데 엉덩이가 마침 고인아의 허리 옆에 닿았다. 그는 손으로 고인아의 담요를 잡아당겼다. "일어나서 샌드위치 먹어." 고인아가 머리를 돌려보니 정말 그의 손에서 샌드위치를 보게 되었다. 그녀가 바로 가지려고 하자, 강진우는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하는 그녀를 보며 순간 놀리고 싶어서 일부러 팔을 높게 들어 소파에 누워있는 고인아를 내려다보았다. "사정해 봐." '빌어서 먹을 거면 안 먹어.' 고인아는 그를 보며 말했다. "퉤." 강진우는 할 말을 잃었다. '이 계집애가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날 열받게 할 힘이 생겼네.' 그는 원래 그녀를 놀리려고 했는데 반응을 보고 나서 말했다. "샌드위치는 옆에 놓을게, 먹고 싶으면 침대에 가서 나한테 사정해." 고인아는 화를 내며 담요를 덮고 자려고 했는데 강진우가 아직도 담요 끝을 잡고 있는 걸 보았다. 그녀는 손으로 그의 손등을 "짝짝짝" 때렸고 그의 손등이 붉어지자 힘 있게 담요를 당겨 얼굴에 덮고 자기 시작했다. 강진우는 새빨개진 손등을 보며 생각했다. '이 계집애가 온 힘을 다해서 때렸네.' 그는 샌드위치를 티 테이블에 놓고 일어서 말했다. "배고프면 먹어, 나 잘게." 도도한 강진우는 자기도 모르게 고인아한테 자세를 낮추었는데 그는 그걸 발견하지 못했다. 불을 끄고 잠에 들 때까지도 그는 자신이 고인아한테 자세를 낮추었다는 걸 인식하지 못했다. 고인아는 물을 많이 마신 탓에 새벽에 화장실을 자주 갔었다. 강진우는 깊은 수면을 할 수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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