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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장

“전 강 사장님 따라 연회장에 온건데요. 집까진 안 데려다 주셔도 택시 잡을만한 데까진 태워다 주셔야되는거 아니에요?” “고 비서, 요구가 참 많네요.” 고연화는 무서울게 없다는듯 그에게 눈을 부라린다. “인간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사장님처럼 직원을 이렇게 대하시진 않으시겠죠.” 강준영이 콧방귀를 뀐다. “고 비서 왜요? 이런 환경에 놓여지는건 또 안 되나요? 전에 나한테 온실 속에서 자란 우리 월이랑은 다르다면서, 본인은 비바람도 두렵지 않은 잡초라고 했던거 잊었어요? 고 비서, 자기가 어디서든 버텨낼수 있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면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나한테도 보여줘야죠. 고 비서는 반드시 무사히 여길 벗어날거라고 믿습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지껄이는 강준영을 보며 입술을 꽉 깨물고 버티는 고연화다. 곁에 남아 엄마 일에 대한 조사를 할게 아니었으면 이렇게 갖은 수모를 당하며 비서로 일할 일도 없었겠지. 허나 이미 시작한 일이라면 끝을 봐야한다! 이내 고연화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알겠습니다 사장님!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그럼 내일 회사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는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리는 고연화다. 고속도로에서는 정차가 금지되어 있었지만 강준영은 기어코 고연화를 쫓아내기 위해 차를 갓길에 세우도록 했던거다! 갑자기 고속도로로 올라온것도 강준영이 미리 지시해둔거겠군! 저런 사람이 같은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친오빠라니?! 고연화가 내리자 마자 차는 단 1초도 지나지 않아 쌩하고 자취를 감춰버린다. 성훈은 어딘가 불안한지 백미러를 통해 작디작은 체구의 고연화가 어둠속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다...... 이내 강준영에게로 고개를 틀고는 말하는데. “도련님, 고 비서 혼자 내버려두는건 위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왜? 너도 고 비서한테 넘어갔어?” 성훈이 깜짝 놀라 연신 고개를 저어보인다. “어......그럴리가요! 도련님, 전 그저 이 상황에 고 비서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저희에게 누가 될까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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