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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장

결벽증 있다면서 왜! 고연화는 이상한 느낌을 뒤로하고 이내 마주앉은 그들에게 카드를 내라고 독촉한다. 결국 이번 판의 승리는 고연화에게로 돌아갔다. “여 도련님! 아리따운 춤선 기대할게요!” 장난기 넘치던 여택의 얼굴이 이내 굳어진다. 탁지훈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러게, 여 도련님이 직접 건거니까 안 하면 좀 그렇겠지?” 여택이 팔짱을 끼며 콧방귀를 뀐다. “지훈아, 넌 친구 맞아? 나 지니까 기분 좋아보인다?” 육경배가 쌀쌀맞게 말한다. “누굴 탓해? 네가 너 무덤 판거지!” “경배 너마저......” 탁지훈과 육경배가 여택을 놀려대고 있을때 허태윤이 별안간 고연화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아가씨 참 힘들게 이긴거 알아요?” 깜짝 놀라 경직된 고연화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그저 낮은 소리로 대답한다. “힘든건 맞았지만 허 선생님 지도에 감사드립니다.” “아가씨 몇 살이에요? 이런 도박은 10에 9할은 진다는거 아직도 몰라요? 이길 확신도 없으면서 냅다 승낙하면 어떡해요?” “전 여택 비서로 가는게 더 싫었거든요!” 허태윤은 잠시 침묵하더니 또다시 물을 벌컥 들이키며 묻는다. “그 말은 강준영 비서로만 있고 싶다?” 고연화가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럼요.” 남자는 별다른 대답이 없지만 당장이라도 산산조각을 내려는듯 손등의 핏줄을 펄뜩이며 물잔을 꽈악 움켜쥔다. 왠지 모를 한기를 느낀 고연화가 무의식적으로 남자에게서 멀리 떨어진다...... 그 보잘것 없는 행동 하나가 허태윤에겐 그렇게 눈엣가시일수가 없다. 이때, 육경배가 도망갈 틈만 노리고 있는 여택의 목덜미를 잡으며 말한다. “자 여 도련님, 약속은 지키셔야죠!” 탁지훈이 웃으며 말한다. “연화 씨, 태윤아, 우리랑 연회장 같이 갈래?” 허태윤은 얼른 몸을 일으키지 않는다. 방금 여택의 춤을 보고 싶다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그건 거짓말이고 별다른 흥미가 없었다. 허나 고연화는 되려 몸을 일으키며 말한다. “좋아요! 오늘 손님들도 멋진 구경 하시겠네요!” “참나, 다들 내 알몸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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