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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장

소유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한다. “휴! 진도가 이렇게 번개같이 빨라! 겨우 안지 몇 분만에 한 침대라니! 현월아, 아마 우리가 너무 보수적인가봐. 여자애가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강현월이 데리고 온 친척집 동생들은 얻어걸린 대박사건에 너도나도 휴대폰을 들어 친구들에게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강현월이 원한게 바로 이런 효과다! 고연화가 때묻은 헌신발이라는걸 모든 사람들에게 떠벌리는것 말이다! 그럼 더이상 태윤 씨 뺏을 엄두도 못 내겠지! 생각과는 달리 겉으론 별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는 강현월이다. “오빠, 진도 너무 빠른건 맞지만 두 사람 다 솔로고 그건 두 사람 자유니까 뭐 어쩌겠어요! 앞으로 둘이 잘 만나게 하면 되죠!” 자유? 소위 말하는 그 자유라는게 만난지 몇 분도 안 된 남자와 한 침대에 올라가는건가? 강준영은 왠지 모르게 들끓는 화를 주체할수가 없다. 이틀동안 봐오면서 능력도 좋고 업무 태도도 양호한 모습을 보고 그동안의 안 좋았던 선입견을 떨쳐버리려 했건만 지금 남은건 실망과 한심함 뿐이다! 능력 있고 앞가림 잘하는 여자애가 처음 보는 남자 몇 마디에 홀랑 넘어가서 이런 짓을 하다니. 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건지! 꾹 참고 화를 내진 않지만 목소리는 무섭도록 침착한 강준영이다. “월아, 가서 욕실문 열고 불러 내와!” 강현월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오빠를 말리더니 결국 욕실 문앞으로 다가갔다...... 이내 강현월이 형식적으로 문을 똑똑 두드린다. “연화 언니, 죄송하지만 언니 계속 안 나오면 제가 문 열고 들어갈거예요!” 욕실에선 여전히 아무런 응답이 없다. 강현월은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문을 연다. “연화 언니......” 욕실엔 아무도 없었고 그저 욕조의 물 흐르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어라? 사람은? 강현월을 따라갔던 소유도 텅 빈 욕실을 보고는 사방을 두리번대지만 그 어디에서도 고연화의 그림자를 찾아볼수 없었다...... 방 문 앞엔 어느새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감히 연회에서 그런 짓을 벌이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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