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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장

불편한 옷이라곤 사는 법이 없는 고연화의 옷장에 당연히 그런 예복이 있을리가 없다. 신월 그룹 역시 고연화가 창설한건 맞지만 평소 회사 업무는 거의 윤혜영과 육호중 두 사람이 도맡아 하고 있었고 보이지 않는 보스인 고연화는 그저 기술면이나 중대한 결정, 그리고 회사의 전체적인 발전 방향에만 관여하고 있는 정도였다. 당연히 고연화가 그런 예복을 선호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던 윤혜영이 노트북을 덮으며 호기심에 차 묻는다. “엥? 보스 갑자기 무슨 예복이에요?” “내일 강준영이랑 연회 참석해야 하거든. 예복 입고 오라네.” “그럼 저녁 먹고 새 예복으로 맞추러 가요. 제 옷은 보스한텐 너무 커서 자꾸 떨어질거니까.” 생각에 잠겨있던 고연화는 이내 손을 뻗어 윤혜영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말한다. “음, 그렇겠다. 혜영이 가슴 둘레 나보다 한 바퀴는 더 크겠네!” 윤혜영도 질세라 손을 뻗고는 손대중으로 가늠하며 말한다. “보스 걱정 마요. 애 낳으면 2차 발육 할수 있으니까!” 고연화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에이! 난 내 B컵에 만족한다고! 너무 크면 불편한게 더 많아!” “그 말도 맞네요. 보스는 몸매가 이미 황금비율이니까 거기에 딱 맞죠!” 한 편, 조수석에 있는 육호중이 어이없는듯 입꼬리를 들썩인다. “저기요! 두 분 눈엔 제가 남자로 안 보이시나요? 이 소외된 기분 좀 헤아려 주시죠 네?” 윤혜영은 애초에 육호중을 남자로 보지도 않는듯 덤덤하게 흘겨보고는 만다. 이윽고 윤혜영이 다시 고연화에게 묻는다. “보스, 저녁엔 뭐 드실래요?” “우리 자주 먹던 꼬치집 가자. 서울 떠난지 한달 되니까 먹고 싶네.” 윤혜영이 미간을 찌푸린다. “보스, 임신 중엔 영양가 있는 음식들 위주로 먹어야죠! 그런건 몸에 안 좋아요!” 육호중이 반대의견을 내놓는다. “겨우 한 번인데 무슨! 보스 요즘 입덧도 심한테 어쩌다가 꼬치 먹고 싶다잖아! 바로 꼬치 집으로 가지! 출발!” 윤혜영은 육호중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이내 차에 시동을 걸고 꼬치집으로 향한다. 꼬치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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